‘아궁이’ 가수 혜은이, 잘못된 빚 보증으로 엄청난 빚 떠안아…

입력 2016-08-21 13:4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가수 혜은이 남편 김동현이 과거 영화 제작의 실패로 30억을 잃었다.

19일 방송된 종합편성 채널 MBN ‘아궁이’에서는 ‘사고뭉치 남편들’을 주제로 배우 김동현, 김희라, 가수 김도향이 언급됐다.

이날 MC 주영훈은 패널들에 “김동현 씨가 오랫동안 배우 생활을 해오셨지만 혜은이 남편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두 분은 어떻게 만났냐”라고 물었다.

이에 피디는 “70년 대 후반부 혜은이는 독보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다. 혜은이는 활동 영역을 넓혀 연기에 도전했다. 그때 혜은이의 상대역으로 신인배우 김동현 씨가 출연했다”라며 “김동현 씨가 드라마를 찍으며 혜은이를 남몰래 좋아했다고 한다. 이후 혜은이가 이혼을 겪고, 김동현의 적극적인 구애로 마침내 둘은 결혼에 골인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MC는 “결혼 생활이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하더라”라고 전했고, 연예부 기자는 “김동현 씨는 의리가 넘쳤다. 출연료를 받지 않고 영화에 출연하는가 하면 제작에도 손을 댔다”라며 “모든 촬영을 일본에서 해 제작비에 엄청난 비용이 들어갔다. 하지만 개봉하기 전 부도를 맞아 현금만 30억 원을 잃고, 가지고 있던 재산도 잃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패널 김형자는 “김동현 씨는 귀가 얇다. 그 일로 혜은이가 빚 때문에 고소를 당했다. 혜은이의 마음고생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다”라고 말했다.

또 문화 평론가는 “혜은이 또한 잘못된 빚보증을 서서 엄청난 빚을 떠안았다. 아이의 저금통까지 뜯어야 했을 정도로 생활고를 겪었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N ‘아궁이’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