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박병호, 홈런에 희생플라이까지… 2017시즌 기대감↑

입력 2017-02-26 0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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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재기를 노리고 있는 박병호(31, 미네소타 트윈스)가 홈런 포함 2타점을 올리며 2경기 연속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박병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 위치한 젯 블루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0-2로 뒤진 박병호는 2회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대형 1점 홈런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박병호는 2-2로 맞선 3회 1사 만루 상황에서 보스턴 구원 타일러 손버그를 상대로 볼카운트가 몰렸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3-2를 만드는 역전 타점을 올렸다.

마지막 타석이 된 5회에는 조 켈리를 상대로 3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빠른 공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총 2타수 1안타 2타점.

박병호는 5회 수비에서 대수비와 교체 돼 이날 경기에서 물러났다. 시범경기 총 4타수 3안타 2타점, 타율 0.750이다.

이로써 박병호는 지난 25일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2안타를 때린데 이어 이날 홈런과 희생플라이 타점을 추가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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