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김동성에 생활비 500만원 지원…이혼 돕기도

입력 2017-03-20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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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조카 장시호와 김동성의 염문설에 또 다른 정보가 알려졌다.

SBS funE는 지난 16일 “김동성이 2015년 3월 친분이 있던 방송사 PD에게 전화를 걸어 동계영재센터 홍보에 대해 상의하며, 구체적인 관여를 해온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015년 2~3월, 김동성이 최순실이 거주했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휴먼스타빌에서 거주하는 걸 봤다”고 전했다.

또 한 주간지는 장시호 측근의 인터뷰를 통해 “김동성과 최순실이 오래 전부터 서로 알고 있었고, 최순실의 제의를 통해 동계센터를 기획하게 됐다. 또 최순실은 김동성에게 생활비 500만 원을 줬으며, 김동성 부부의 이혼조정신청서도 최순실이 변호사비용을 대고 써준 것”이라고 폭로했다.

최순실 역시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해 김동성을 언급하며 “장시호와 대학 때부터 사귀어 알고 있다. 사실 영재센터는 ‘쇼트트랙에 숨은 인재가 많은데 지원이 열악하고 은퇴 선수가 설 자리가 없다’는 김동성의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도 딸(정유라)이 체육을 하니 어려운 점을 알고 은퇴 선수들이 갈 곳이 없다고 해 돕고자 한 것이지 직접 운영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김동성은 알려진 정보들이 사실과 다르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 김동성 측 관계자는 “친하게 지냈던 장시호가 거처를 내준 건 사실이지만, 교제한 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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