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보스턴 전 2이닝 무실점 호투 ‘ERA 2.61’

입력 2017-05-18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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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끝판왕’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평균자책점을 더욱 낮췄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오승환의 투구는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타자들이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타자들을 압박하고 있다.

오승환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4-4 동점이던 9회초에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오승환은 나흘 만에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팀은 연장 13회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오승환은 승패없이 경기 감각을 조율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승패없이 물러났지만 세인트루이스 관중들은 오승환을 격하게 응원했다. 오승환이 투구를 할 때마다 박수를 보냈고, 타자들을 처리할 때면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젠 세인트루이스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한 오승환이다.

한편, 이날 경기로 오승환은 시즌 1승 1패 10세이브를 기록 중이며, 평균자책점은 2.61로 낮아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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