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호적상 부인보다 사랑을 나누는 애인이 더 소중”

입력 2017-07-17 10:48:00

배우 신성일. 동아닷컴DB

배우 신성일이 폐암 3기 투병 생활과 유아독존 사랑관에 대해 담담하게 털어놨다.

신성일은 17일 보도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매일 15분간 받는 방사선 치료와 일주일마다 항암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생활에 대해 “내 몸에서 암을 내쫒아버리고 한다. 평소보다 더 관리하니까 몸 상태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인 배우 엄앵란과의 관계에 대해 “따로 지낸다. 혼자서도 잘 해 먹는다. 마누라 꽁무니 따라다니며 얻어먹는 사내놈치고 건강한 놈 없다. 57세 때부터 독립해 살았다. 독립하면서 나처럼 집이 두 채쯤 되야한다”고 말했다.

신성일은 세간에 화제가 된 애인에 대해 함께 살지는 않는다면서 “그 친구는 대구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에서 애인의 존재를 밝히는 것이 과연 옳았을까? 부인 엄앵란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고 묻자 “(엄앵란도) 방송에서 ‘신성일이 바람피워 고생했다’는 식으로 얘기 했다. 부부 관계는 남들은 알 수 없는 게 있다. 지금껏 나는 애인이 없었던 적이 없다. 애인은 내게 삶의 활력을 준다. 내게는 호적상 부인보다, 사랑을 나누고 취향이 맞고 대화가 되는 애인이 소중하다. 지금 함께하는 애인의 존재를 숨기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또 신성일은 지금의 나이에도 성적인 관계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뭘 모른다면서 “ 여성이 없으면 남자의 인생에 무슨 즐거움이 있겠소”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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