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심리에 “가족의 말 못할 사정…” 울컥

입력 2017-08-14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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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심리에 “가족의 말 못할 사정…” 울컥

가수 이상민이 故 최진실 딸 최준희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이하 섹션)에서는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양과 외할머니의 갈등에 대해 다뤘다.

이날 ‘섹션’ 측은 최준희 양이 SNS를 통해 외할머니의 학대를 주장한 뒤 돌연 계정이 삭제된 것에 대해 또 다른 SNS를 통해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다고 밝힌 것 등에 대해 다뤘다. 최준희 양은 다른 계정을 통해 “엄마처럼 연예인이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외할머니의 반대로 무산됐다”는 글을 추가 폭로하기도 했다.

현재 최준희 양은 평소 최진실의 절친이었던 이영자의 도움으로 심리 치료를 받았고, 할머니가 아닌 최준희 양이 언급했던 이모 할머니와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철 박사는 최준희 양에 대해 “글이 아닌 그림으로 자신의 상태를 표현한 것은 정말 급박하다는 것”이라며 “당신들이 나를 이해해줘라는 심리가 강하다. 상당히 불안한 상태. 단기적으로 만들어진 상태가 아니고 오랜 시간 이어온 잠재 우울도가 있었다. 이 시기와 사춘기 맞물리면서 급성 스트레스가 온 상황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을 전하던 MC 이상민은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고 나니까 마음이 무겁다. 할머니와 아이들 얼마나 서로가 많이 힘들었을지. 가족 내부의 말 못 한 사정이 있을 것 같다. 준희 양의 상처가 빨리 아물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울컥하며 진심을 전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섹션’ 故 최진실 딸 최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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