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순, 왜 잠적했나”…故 김광석 딸 서연, 10년 전 이미 사망

입력 2017-09-20 14:10:00


“서해순, 왜 잠적했나”…故 김광석 딸 서연, 10년 전 이미 사망

고(故)김광석 딸 서연 씨와 부인 서해순 씨가 화제다. 딸 서연 씨가 10년 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부인 서해순이 최근까지도 지인들에게 딸이 살아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20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김광석의 딸 서연 씨는 2007년 12월 23일 오전 경기 수원시의 한 대학병원에서 숨졌다. 서연 씨는 사망 당시 집에 쓰러져있었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치료 과정에서 숨을 거뒀다. 사인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 범죄 혐의점이 없어 내사 종결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5살 때 아버지를 잃은 서연 씨는 발달장애를 앓았으며 어머니 서해순 씨와 함께 캐나다, 미국 등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연 씨의 죽음이 화제가 된 이유는 그가 최근까지도 해외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고발뉴스는 20일 "김광석 딸 서연 씨의 사망은지난 10년간 서연씨가 실종 상태였음을 확인하고 유가족의 동의를 받아 19일 용인동부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고 전했다.

고발뉴스는 경찰과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서연 씨는 사망 무렵 모친 서해순씨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서해순 씨는 그동안 딸의 소재를 묻는 지인들에게 ‘서연이가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최근까지도 거짓말을 해온 것으로 취재 결과 드러났다"며 "서해순 씨는 일체의 인터뷰 요청을 거부한 채 잠적 중이다”라고 의혹을 더했다.


서연 씨의 사망 시점은 저작권 판결과도 연관돼 있다. 법원은 2008년 6월 29일 “故 김광석의 ‘다시 부르기’ 등 4개 음반과 앞으로 제작될 음반 저작권은 김 씨의 아내와 딸에게 있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고발뉴스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서해순씨는 딸이 사망한 상태에서 음반 저작권을 확보한 셈이다.

김광석의 타살 의혹은 지난 21년간 꾸준히 제기돼왔고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최근 김광석의 타살 가능성을 다룬 다큐멘터리 ‘김광석’을 소개하기도 했다. 더불어 김광석의 친형 김광복 씨도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해 동생 타살 가능성을 암시했다.


김광석은 1996년 1월 6일 오전 4시 30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 여러 의혹이 제기됐지만 당시 자살로 수사가 마무리됐다. 현재 고발뉴스는 김광석의 변사사건 재수사 촉구하는 김광석법을 추진하기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동아닷컴 이수현 기자 sh_lee0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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