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한서희 데뷔, 역대급일 수밖에…#페미니스트#관종#담배

입력 2017-09-25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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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한서희 데뷔, 역대급일 수밖에…#페미니스트 #관종 #담배

그룹 빅뱅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한서희가 내년 1월 데뷔 소식을 전했다.

한서희는 지난 24일 SNS 라이브 방송에서 "늦어도 내년 1월 안에는 데뷔한다. 요즘 기분이 좋다. 그룹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프로듀서님이 정해줬는데 내가 별로라고 해 다시 정하자고 했다"며 "내 나이가 제일 많아 리더다. 같이 데뷔하는 친구들 예쁘다"고 그룹을 소개했다.

특히 한서희는 "나는 페미니스트"라며 "페미니스트 소리하는 게 마켓팅이라고 하는데 원래 성격이 하고 싶은 말 다 해야 된다.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로 유명해지길 원하지 않는다. 지금 내가 화제인 걸 이용해 페미니스트인 걸 알리고 싶다. 나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자신이 페미니스트인 걸 당당하게 밝히는 여자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거침없는 진행을 이어갔다.


한서희는 이날 방송에서 시청자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과거 탑과 교제했다고 고백부터 구치소에 수감돼 있을 당시를 추억하기도 했고, 담배를 직접 인증 또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소개하며 일부 악플러들을 향해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한서희는 "하루에 자기 이름을 몇 번 검색하느냐"라는 질문에 "셀 수 없는 정도다. 난 관종이다. 관심 받을수록 좋아한다"며 "요즘 연예인병에 걸렸다. 집 앞 편의점을 가는데도 누가 알아볼까봐 마스크를 쓴다. 사건 후 창피해서 치과도 못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서희는 방송 후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실줄은 정말 몰랐다. 참 뿌듯하고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책임감도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앞으로 많은 여성분들이 더 당당하게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한서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 등을 선고받았다.

한서희 한 명때문에 그가 리더로 있는 걸그룹은 역대급 화제성과 함께 데뷔하는 행운을 얻게 됐다. 스스로를 관종이라 소개하고 사회 정서상 걸그룹이기에 금기시 됐던 담배 인증까지 서슴지 않는 한서희의 행보를 대중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두고볼만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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