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광석 일기 공개 “아내, 낯선 남자들과 이틀밤을…” 경악

입력 2017-10-20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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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광석의 일기가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故 김광석의 의문의 사건들과 딸 서연 양의 죽음에 대해 다뤘다. 이날 그의 일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김광석은 자신의 일기에 아내 서해순에 대해 “뉴욕에 간 지 10일 후 이틀 밤 동안 부인이 없어졌다. 소식도 없이 나를 애태우게 했다”며 “경찰서에 가서 바보가 된 기분이었다. 낯선 남자들과 이틀 밤이나 술 마신 것에 대해 아내는 나에게 전혀 미안해 하지 않는다”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앞서 서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친구들의 얼굴을 오랜만에 보고 음악 듣고 같이 술을 마신 거다. 사실 김광석과 여자 문제로 사이가 멀어졌다. 질투나니까 그렇게 쓸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김광석은 일기장에 “처음엔 화가 나고 참기 어려웠다. 한편으로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내 잘못이라곤 하지만 너무 힘들다”라고 적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트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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