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의료 사고…한예슬 수술중 화상 그후

입력 2018-04-2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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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슬. 스포츠동아DB

해당 의료진 사과…보상 논의 중

배우 한예슬이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에 휘말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예슬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 수술한 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어떤 얘기는 없고 매일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진다. 솔직히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지 않다”는 글과 함께 수술 부위 사진을 올려 충격을 줬다. 지방종은 몸의 지방조직에서 발생하는 성숙한 지방 세포로 구성된 양성 종양이다.

22일 한예슬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한예슬은 4월2일 서울 강남차병원에서 지방종 수술을 받았다. 당시 의료진은 수술 흔적이 속옷에 가려지도록 브래지어가 지나는 부위를 절개했고, 피부 박리 과정에서 인두가 피부를 뚫는 과실을 냈다. 이로 인해 피부 조직이 손상됐다. 손상 부위는 한예슬이 SNS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서 동그란 부분으로, 왼쪽 겨드랑이 아래 부근이다.

사진출처|한예슬 인스타그램


차병원 측은 의료사고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수술 경과를 밝히면서 “회복을 지원하고 보상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차병원에 따르면 피부손상 직후 피부 봉합 수술을 했으나 이후 치료과정에서 일부 피부가 붙지 않아 화상피부 전문 재생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도록 했다.

한예슬 집도의는 21일 홍혜걸 의학박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수술과정을 공개하고 사과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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