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노회찬 사망에 충격받은 ‘썰전’…“녹화취소·방송재개 미정” (전문)

입력 2018-07-23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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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사망에 충격받은 ‘썰전’…“녹화취소·방송재개 미정”

JTBC ‘썰전’이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5일 고정패널로 합류한 노회찬 의원(정의당 경남 창원시성산구, 원내대표)이 투신 사망했기 때문.

경찰에 따르면 노회찬 의원은 23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를 발견해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 노회찬 의원은 최근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 중인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 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것.


그리고 이 소식을 접한 ‘썰전’ 팀은 큰 충격에 빠졌다. ‘썰전’ 제작진과 출연진은 이날 녹화를 취소했다.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예정됐던 ‘썰전’ 녹화는 취소다. 아울러 26일 ‘썰전’ 본방송 역시 휴방한다. 현재 JTBC와 ‘썰전’ 제작진은 고 노회찬 의원의 비보를 접하고 충격에 빠진 상태”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썰전’ 방송 재개 시점 및 그 외 프로그램 관련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으며, 내용 정리가 되는대로 알리겠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 후임으로 지난 5일 ‘썰전’ 고정 패널로 합류한 노회찬 의원. 촌철살인이라는 특유의 캐릭터로 합류 첫날 시청률 4.4%(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더는 노회찬 의원의 촌철살인을 들을 수 없다.

‘썰전’ 제작진은 당분간 휴방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후임 물색도 당장 나서지 않은 상태다. 우선 장례 등의 절차를 지켜본 뒤 이후 방송 재개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다음은 JTBC ‘썰전’ 팀 공식입장 전문>

알립니다. 23일(오늘) 예정됐던 ‘썰전’ 녹화는 취소됐습니다. 아울러 26일(목) ‘썰전’ 본방송 역시 휴방합니다. 현재 JTBC와 ‘썰전’ 제작진은 고 노회찬 의원의 비보를 접하고 충격에 빠진 상태입니다. 향후 ‘썰전’ 방송 재개 시점 및 그 외 프로그램 관련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으며, 내용 정리가 되는대로 알리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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