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에서 코미디언 배연정이 갱년기로 힘들었던 사연과 늦둥이 딸에 대해 언급했다.
20일(오늘)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한 배연정. 그는 이날 갱년기 증상을 극복한 사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배연정은 "갱년기가 극심할 때 췌장염 수술까지 했다. 종양이 발견됐는데 다행히 암은 아니었지만 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서 그대로 둘 수 없는 종양이라더라. 그래서 수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췌장 대부분을 잘라내고 보니 그 부작용으로 인슐린에 문제가 생겼다. 당뇨가 생긴 거다. 가뜩이나 갱년기 증상이 너무 심해서 몸도 마음도 힘든데 췌장염에 당뇨병까지 세 가지 큰 병이 한꺼번에 왔다"고 설명했다.
배연정은 "결국 우울증 진단을 받고 항우울제를 처방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배연정은 "물론 사는 게 재미없을 나이에 늦둥이를 낳으면 생활이 확 바뀐다"며 늦둥이 딸 출산의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배연정은 "막내딸을 낳고 얼마 안 있다 병원에서 자궁내막 증식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게 자궁내막암의 전 단계라고 하더라. 의사가 더 이상 출산 계획이 없으시면 적출하시는 게 나을 것이라고 해 결국 자궁적출 수술을 받았다"며 “자를 거 잘라내고 온몸을 리모델링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의학 전문의 모사언은 "갱년기와 폐경기는 다르다. 폐경 후엔 임신이 불가능하지만 갱년기에는 임신이 가능하다. 늦둥이 계획이 없는 분들이라면 갱년기에도 피임을 하시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사진|SBS ‘좋은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