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동호 前부인 심경 “내 아들 불쌍? 뭘 안다고 나불대” (전문)

입력 2018-09-21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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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 부인 심경 “내 아들 불쌍? 뭘 안다고 나불대”

유키스 출신 동호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동호와 그의 전 부인이 각각 SNS 계정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먼저 동호는 20일 SNS 계정을 통해 “기사로 많은 분에게 걱정 끼쳐 죄송하다. 아들과 아이 엄마를 위해 조용하게 넘어가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기사가 나오고 말았다. 길게 전할 말은 아니지만,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정하게 됐다. 합의 이혼으로 모든 서류 정리가 끝난 상태”라며 “많이 상의하고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다. 아이 엄마와도 나쁜 관계로 헤어진 것이 아니다. 앞으로 부부로서의 관계는 끝났지만, 한 아이의 부모로서 책임은 끝까지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이미 매체에 많이 노출된 사람이지만, 아들이 앞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있어 더 큰 상처가 되지 않게 여러분에게 간곡히 부탁한다”고 추측성 글 등을 자제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결혼 후 동호와 방송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던 전 부인 A 씨 역시 이혼 심경을 전했다. A 씨는 “너(아들)는 내게 존재 자체가 축복이고 아무리 힘들어도 널 낳은 거 맹세하는데 단 한 번도 후회한 적도, 부끄러운 적도 없다.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소중한 우리 XX(아들 이름) 너를 불쌍하다고 함부로 떠들게 말하게 해서 미안하고 귀한 너를 그런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해서 미안하다”고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적었다.


그러면서 A 씨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해줄게”라며 “내 아들 건드리면 절대 가만히 안 있을 거야 내 전부 사랑해”라고 심경을 밝혔다.

또 A 씨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서도 “내 아들이 뭐가 불쌍하다는 거지? 우리 아들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해줄 건데, 뭘 안다고 내 새끼 불쌍하다고 나불대”라며 “다른 건 다 참겠는데 내 아들 이야기 함부로 하는 것들 다 자기들에게 그 말 그대로 돌아갔으면 좋겠네”라고 악플러들의 몰상식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2008년 유키스 멤버로 데뷔한 동호는 이후 영화,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활동하다가 2013년 10월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거의 은퇴에 가까웠다.

당시 소속사는 “동호가 유키스를 탈퇴하고 연예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게 됐다. 데뷔 후 유키스의 동호로 활동하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고충도 많았다. 이런 상황이 생길 때 마다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어려움을 이겨냈으나, 동호가 체력적으로 약해진 건강 상태와 연예활동의 고충을 털어 놓으며 더는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고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그렇게 연예계를 떠난 동호는 2015년 5월 클럽 DJ로 변신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EDM 열풍과 함께 DJ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당시 동호 역시 그 대열에 합류한 것.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깜짝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결혼을 발표한 것이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6년에는 아들을 얻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방송 활동도 잠시 복귀했던 동호. 하지만 동호가 이룬 가정은 오래가지 못했다. 결혼한 지 약 3년 만에 이혼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다만, 동호는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대중에게 필요의 해석을 자제해달라고 전했다.

동호 전 부인 역시 SNS 계정을 통해 아들에 대한 사랑을 전하는 동시에 악플러들에게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다음은 동호의 이혼 관련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오늘기사로 많은분들께 걱정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아들과 애기엄마를 위해서 조용하게 넘어가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기사가 나오고 말았네요. 길게 드릴말씀은 아니지만, 성격차로 이혼을 결정하게 되었고, 합의이혼의 모든 서류 처리가 끝난상태입니다.

많은 상의와 고민끝에 내린결정이고 애기엄마와도 나쁜관계로 헤어진 것이 아니기때문에 앞으로 부부로서의 관계는 끝이났지만 한 아이의 부모로서의 책임은 끝까지 다 할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이미 메스컴에 많이 노출이 되어있는 사람이지만, 제 아들이 앞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있어서 더 큰 상처가 되지않게 여러분들께 간곡히 부탁의말씀 드리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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