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현아, 퇴출→번복→계약해지…이던 어찌되나 (종합)

입력 2018-10-15 1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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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현아, 퇴출→번복→계약해지…이던 어찌되나 (종합)

가수 현아가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결별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5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5일 현아와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지금까지 함께 해준 아티스트와 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현아와의 이별을 공식화했다. 그러나 함께 열애설에 휩싸였던 이던의 잔류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현아와 큐브엔터테인먼트과 이별하기까지는 많은 해프닝이 있었다. 지난 9월 13일 소속사는 "당사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하는데 있어 서로 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해 왔다. 수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 두 아티스트와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되어 두 아티스트의 퇴출을 결정했다"고 퇴출을 공식화 했다. '계약해지'가 아닌 '퇴출'이라며 표현의 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이내 소속사의 또 다른 관계자가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퇴출을 번복하며 내홍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후 현아는 이던이 속한 그룹 펜타곤의 컴백을 응원하는 게시글을 게재하고 이던과의 여행 사진을 공개하며 그를 둘러싼 잡음과 무관하게 공개연애를 즐겼다.

한 달여의 조정기간을 거친 것일까.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결국 현아와의 계약 해지를 공식화했다.



현아의 계약해지는 단순히 열애 때문만이 아니다. '신뢰'의 문제에서 비롯됐다. 앞서 소속사는 현아와 이던의 열애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했었다. 그러나 현아는 한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이 2년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알려 소속사와 펜타곤 팬덤에 상처를 안겼다. 회사 내부와 아티스트 간 결정으로 낸 입장을 해당 아티스트에게 직접 반박당한 꼴로, 아티스트를 돕는 소속사 직원들에게 모욕을 준 셈이다. 더불어 당시 펜타곤은 '빛나리' 역주행으로 자체 프로듀싱의 능력을 대중들에게 제대로 어필한 상황이었다.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이다.

겉보기에 현아와 이던의 열애는 두 사람만 솔직했고 두 사람만 만족하는 로맨스로 마무리됐다.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다"는 현아의 약속도 10년을 함께 한 소속사 큐브엔터와 지켜내지 못했다. 과연 현아는 팬들과 업계 관계자를 상대로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까.



<다음은 큐브엔터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큐브엔터테인먼트입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5일 현아와 계약 해지에 합의했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해준 아티스트와 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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