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6] 와르르 무너진 류현진… 5년 전 NLDS 연상

입력 2018-10-20 12: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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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 LA 다저스)이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경기에서 크게 부진했다. 포스트시즌 첫 등판 경기를 연상시키는 내용이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1회부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3이닝 동안 57개의 공(스트라이크 39개)을 던지며, 7피안타 5실점했다.

볼넷 2개를 내줬고, 삼진은 단 3개만 잡았다. 또한 류현진은 이날 7피안타 중 무려 4개가 2루타로 연결될 만큼 좋지 않았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 내용은 지난 2013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선발 등판을 떠올리게 했다.

당시 류현진은 애틀란타와의 NLDS 3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1개씩. 팀 타선 폭발로 패전은 면했다.

이번 NLCS 6차전과 다른 점이라면, 장타의 차이. 류현진은 5년 전 NLDS 부진을 겪을 때 2루타 1개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2루타만 4개를 맞았다.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이 걸린 경기에서 포스트시즌 최악의 경기를 다시 경험한 류현진.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은 2.30에서 3.56으로 급등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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