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차이나] “대만도 중국 영토”…판빙빙, 中 정부에 힘 보탰다

입력 2018-11-19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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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배우 판빙빙이 중국 공산당 입장을 옹호하고 나섰다.

판빙빙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자신의 웨이보에 "중국은 조금도 작아질 수 없다"라는 글과 함께 중국 공산당 청년단의 게시글을 리포스트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남중국해가 중국의 영해로 표시됐고, 대만 영토까지 그려져 있다.

이에 전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치러진 시상식에서 한 수상자의 발언을 의식한 듯 작성한 게시물로 보인다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실제로 이날 제55회 금마장 시상식에서 다큐멘터리 작품상을 수상한 푸위 감독은 "우리(대만)가 국제 사회에서 하나의 개체로 인정받는 날이 오기를 소원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게다가 판빙빙이 지난달 3일 탈세 혐의를 사과한 후 40여일 만에 처음으로 올린 게시물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에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판빙빙이 중국 정부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오갔다.

앞서 판빙빙은 5월 말 중국 국영방송 토크쇼 진행자 추이융위안의 폭로로 인해 탈세 혐의를 받았다. 당시 추이융위안은 판빙빙이 고액의 영화 출연료를 두고 이면 계약서를 작성해 총 100억원 가량을 탈세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판빙빙은 4개월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판빙빙은 실종 및 감금설, 미국 망명설, 사망설 등이 제기됐다. 각종 추측 기사들이 보도된 가운데 판빙빙은 지난 3일 웨이보를 통해 세금 탈세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올렸다.

한편 판빙빙은 이중계약서를 통한 탈세 혐의 등으로 총 8억8394만6000위안(약 1450억원)의 미납 세금 납부 및 벌금형을 받았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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