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홍수현 열애ing? 사생활…노코멘트 할 것”
사기 혐의를 받는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산체스(본명 신재민) 형제 부모에 대한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진 가운데 마이크로닷 가족의 행방이 묘연하다. 이런 상황 속에 공개 열애 중인 마이크로닷·홍수현 커플의 애정전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7일 일간스포츠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빌려 마이크로닷·홍수현 커플이 여전히 연락 중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마이크로닷이 이사를 간 사실이 알려지며 잠적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일부 친한 제작진과 홍수현과는 연락을 계속 하고 있는 걸로 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소속사는 구체적인 입장을 회피하고 있다. 소속사 콘텐츠와이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관련 보도를 접한 상태다. 사실 우리가 해줄 말이 없다. 마이크로닷·홍수현 커플에 대한 부분은 사생활이라 조심스럽다. 따라서 마이크로닷에 대한 홍수현 관련 입장을 앞으로 없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닷 관계자는 같은 날 동아닷컴에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해 온라인에서 사실인 것처럼 확산되는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할 방침이다. 허위 사실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선처 없을 것”이라며 “추측성 글과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소문을 일축했다.
그리고 마이크로닷은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사태 수습은 없었다. 오히려 자취를 감췄다. 자신이 관리하던 SNS 계정과 유튜브 계정 등을 방치한 채 사라졌다. 그의 형 산체스도 마찬가지다. 애초 6일 신곡을 발표한다고 했으나, 이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신곡은 공개되지 않았고, 산체스 모습도 온데간데없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잠적설과 해외 도피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주변 부동산 중개인도 마이크로닷이 이사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부동산 중개업자는 “그 집(마이크로닷 집) 나갔다. 이사 갔다고 한다. 주인이 바뀌었다”며 “(마이크로닷이) 집을 내놓았는데, 얼마 전에 계약됐다”고 이야기했다.
마이크로닷뿐만 아니라 그의 부모도 종적을 감췄다. 처음에는 22억 원(사기 피해금액 추정치)을 변제할 것처럼 이야기했지만, 현재 행방이 묘연하다. 귀국 절차를 밟겠다던 인터뷰와 달리, 마이크로닷 부모는 뉴질랜드에서 운영 중인 가게도 처분하고 사라진 상태다.
손정혜 변호사 역시 함께 출연해 “아마도 여론의 뭇매가 잠재워질 쯤 해결할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는 있지만 이런 식으로 연락이 잠적되면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도망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평가될 여지도 있다”며 “기소가 된다면 죄질이 더 좋지 않다, 피해 회복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았다 이런 부분들이 불리한 양형으로 작용될 수가 있기 때문에 조금 우려되는 측면들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홍수현은 최근 tvN ‘서울메이트2’에 출연 중이다.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 당시 마이크로닷 관련 질문이 나왔지만, 홍수현은 이를 회피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관련 질문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겠다고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