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섭 위암 투병 고백…“위 4분의3 절제…기력 약해 구안와사 오기도”

입력 2019-01-10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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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 위암 투병 고백.

이정섭 위암 투병 고백…“위 4분의3 절제…기력 약해 구안와사 오기도”

배우 겸 요리 연구가 이정섭이 위암 투병 생활에 대해 고백한다.

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TV조선 교양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이정섭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그는 방송을 통해 위암을 선고받았던 때의 심경과 투병 생활 그리고 극복 과정에 대해 전할 계획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녹화에서 이정섭은 위암 투병과 관련해 “속앓이하며 보낸 힘겨운 시간이었다. 올해 91세이신 어머니는 늘 내 건강을 걱정하신다. 그런 어머니께 차마 내가 암이라고 말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정섭은 2015년 JTBC ‘힐링의 품격’ 녹화 과정에서 건강 검진을 받다가 위암 진단을 받았다. 당시 제작진이 절대 안정과 빠른 수술이 필요하다 판단, 방송을 만류했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정섭은 “어쩌면 마지막 방송일지 모르니 끝까지 방송하고 싶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이정섭은 2016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위의 4분의3을 잘라냈다. 맛있는 음식을 보면 뱃골이 늘어날 정도로 많이 먹었는데 이제 먹는 게 적으니까 기력이 약해졌다. 연극 연습을 하다가 구안와사가 오기도 했는데 조심해야 한다. 자주 먹으려고 애쓰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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