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선처無”, ‘정유미·나영석PD 지라시’ 유포자 검거→검찰 송치 [공식입장]

입력 2019-02-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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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선처無”, ‘정유미·나영석PD 지라시’ 유포자 검거→검찰 송치

배우 정유미와 나영석 PD 간의 허위사실 유포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동아닷컴 취재 결과, 지난해 10월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한 정유미·나영석 PD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자가 최근 검거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정유미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한 관계자는 12일 동아닷컴에 “확인 결과, 허위사실 유포자가 검거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우리는 검거된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합의와 선처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온라인에서는 정유미와 나영석 PD의 특별한 관계(불미스러운 관계) 의혹을 제기한 ‘지라시’가 나돌았다. 해당 ‘지라시’ 내용에 따르면 정유미와 나영석 PD는 출연자와 연출자 이상의 관계라는 것. 이는 불륜설을 담고 있다.

그리고 이를 묵과할 수 없던 정유미와 나영석 PD가 각각 입장을 밝혔다. 정유미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각종 온라인, SNS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소속 배우 정유미 관련 악성 루머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한다. 현재까지도 유포되고 있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한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사실무근인 내용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사실처럼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하고 큰 상처를 준 행위에 대해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 말도 안 되는 루머에 소속 배우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조차 매우 불쾌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악성 루머의 최초 작성 및 유포자, 온라인 게시자, 악플러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증거 자료 수집을 끝마쳤고, 오늘 법무 법인을 통해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입니다. 속칭 찌라시를 작성하고 또는 게시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며 이번 일에 대해 어떠한 협의나 선처도 없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매번 ‘아니면 말고’ 식의 루머 유포로 배우와 가족들이 많은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루머 확산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 이 시간 이후로 더는 악성 루머가 게시 유포되는 일이 없길 바라며 앞으로 소속 배우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서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나영석 PD 역시 자신이 소속된 CJ ENM을 통해 “나와 관련한 근거 없는 소문은 모두 거짓이며, 최초 유포자 및 악플러 모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나 개인의 명예와 가정이 걸린 만큼 선처는 없을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 CJ ENM 및 변호사가 이와 관련한 증거를 수집 중이며, 고소장 제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한가지 슬픈 일은 왜, 그리고 누가, 이와 같은 적의에 가득 찬 가짜 뉴스를 생산하고 퍼뜨리는가 하는 점이다. 너무 황당해서 웃어넘겼던 어제의 소문들이 오늘의 진실인 양 둔갑하는 과정을 보며 개인적으로 깊은 슬픔과 절망을 느꼈다. 관련한 사람 모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은 강남경찰서가 아닌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수사를 진행했고, 이번에 허위사실 유포자가 검거됐다. 허위사실 유포자는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될 예정이며, 이후 재판에 넘겨질 전망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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