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빅이슈’ 방송사고→VOD 일시중단→SBS “재편집 작업중”

입력 2019-03-22 1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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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 방송사고→VOD 일시중단→SBS “재편집 작업중”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극본 장혁린 연출 이동훈)가 ‘역대급 방송사고’를 낸 가운데 방송사가 VOD 수정(재편집) 작업에 나섰다.

21일 방송된 ‘빅이슈’ 11·12회분에서는 미완성된 CG(컴퓨터 그래픽)가 그대로 전파를 탔다. 이날 ‘빅이슈’에서는 ‘70-8 카메라에 캐논 지워주시고 스틸 잡힐 때 사진 찍히는 효과 넣어주세요. 세콤, 에스원 지워주세요’라는 난데없는 자막이 화면에 등장했다. 장면 설정에 대한 지문으로 추정되는 자막도 나타났다.

이후 화면 조정 장면이 나오면서 다시 드라마가 정상적으로 전개되는 듯했지만, 영상과 음성이 맞지 않는 촌극이 벌어졌다. 초대형 방송사고가 벌어진 것이다.

이에 제작진을 방송 직후 곧바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빅이슈’ 제작진은 “21일 방송된 ‘빅이슈’ 방송사고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 이날 방송분의 경우 상황실 및 사고 장면 등에서 다수의 CG컷이 있었으나 CG작업이 완료되지 못한 분량이 수차례 방송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청자 여러분에게 깊이 사과한다. 또한, 열연과 고생을 아끼지 않은 연기자와 스태프들에게도 고개 숙여 사과한다. 향후 방송분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촬영 및 편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따라 VOD 서비스도 일시 중단됐다. 지상파 3사 연합 플랫폼인 ‘POOQ’(푹)을 비롯해 대부분의 VOD 업체에 해당 회차분이 삭제된 것.

SBS 한 방송관계자는 “방송사고가 발생한 ‘빅이슈’ 11·12회분 재편집 작업에 들어갔다. 본방송을 시청한 시청자뿐만 아니라 VOD 서비스를 이용할 이용자들에게도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해당 회차는 편집이 완료되는 대로 VOD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다음은 ‘빅이슈’ 방송사고 관련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3월 21일 방송된 ‘빅이슈’의 방송사고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날 방송분의 경우 상황실 및 사고 장면 등에서 다수의 CG컷이 있었으나 CG작업이 완료되지 못한 분량이 수차례 방송되었습니다.

이에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또한 열연과 고생을 아끼지 않은 연기자와 스태프분들께도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향후 방송분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촬영 및 편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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