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버닝썬 논란 집중조명…린사모는 누구? 삼합회도 연관

입력 2019-03-24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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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버닝썬 논란 집중조명…린사모는 누구? 삼합회도 연관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버닝썬 논란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승리 게이트에서 시작된 버닝썬 논란은 린사모와 중국 범죄 조직 삼합회 연관설까지 제기되면서 더욱 큰 파장을 예고했다.

23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버닝썬 클럽의 지분 가운데 20%를 가지고 있는 해외 투자자 일명 ‘린사모’(대만 사모님)를 언급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보자들은 “린사모는 제일 거물이다. 대만에서는 사모님 이름조차 못 꺼낸다. 남편이 대만에서 거의 총리급”이라고 말했다.


린사모는 매니저로 불리는 화교 남성의 이름으로 테이블을 예약하며 2억원까지 ‘더블 만수르 세트’를 주문하는 재력가라고. 버닝썬 전 직원은 “린사모는 스케일이 엄청 컸다. 삼합회 대장도 데리고 오고 그랬다”고 증언했다.

삼합회는 홍콩과 타이완을 거점으로 한 중국의 범죄 조직.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삼합회의 조직원 수는 무려 40여만 명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버닝썬 관계자들은 린사모가 투자한 돈의 출처가 삼합회라고 생각한다. 이른바 검은 돈을 세탁하는 장소로 버닝썬을 선택했다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린사모에 삼합회까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규모. 논란과 관련해 승리는 ‘그것이 알고 싶다’ 즉에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할 입장이 아니지만 이번 일은 범죄로 점화된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개인 휴대폰 정보를 무단으로 유출 이용하였고, 그것을 공익제보라고 포장하여 여론을 동조시키고. 무명 변호사가 본인이 권익위에 제보했다고 인터뷰하고”라며 “권익위는 제보자를 보호하는 곳인데. 제보자가 나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 그리고 연예부 기자가 SBS 메인 뉴스에 출연하여 자료의 출처를 정확하게 밝히지도 않고 본인의 출세를 위해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하고”라고 억울해했다. 그러면서 “저희들은 회사에 소속되어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반론하거나 언론에 대응하거나 ‘아닌 건 아니다’ ‘맞는 건 맞다’라고 할 수 있는 힘이 없다는 걸 알고 어느 정도 악용되지는 않았나 싶습니다”라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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