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매리, 미투 폭로 “술시중 강요한 학계, 정·재계 악마들 공개”

입력 2019-03-26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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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매리, 미투 폭로 “술시중 강요한 학계, 정·재계 악마들 공개”

방송인 겸 배우 이매리가 술시중 강요 등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이매리가 시민단체 정의연대와 함께 4월 초 학계, 정·재계 인사들로부터 받은 술시증 강요 등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연다는 소식이다. 이매리와 함께 기자회견을 준비 중인 시민단체 정의연대 관계자는 26일 한 매체에 “술시중을 강요받고 성적인 추행도 여러 차례 당해 지난 7년 동안 홀로 싸워온 이매리가 ‘고(故)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수사의 수사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용기를 갖고 나오게 된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매리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故 장자연 사건의 수사 연장 응원과 함께 성역 없는 조사를 원한다고 촉구하면서 “당신은 죄의식 없는 악마. 악마들 절대 용서할 수 없다. 다 똑같이 부패한 놈들이 꼬리자르고 그런 일이 없다하나”라면서 특정인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당신은 출세를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드라마 불공정행위로 피해본 사람에게 손님 내쫒지 말라며 내 불이익에 대해 침묵을 강요 압박했고, 술 시중을 들라 했다. 부모의 임종까지 모독했다. 오히려 ‘너가 돈 없고 티비에 안 나오면 여기에서 잘해야지’ 웃으면서 말했던 악마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면서 “부끄러운 줄 알라. 6년 동안 당신들과 싸웠다. 은폐 시키려고 했던 모든 자들 또한 공범자”라고 폭로한 바 있다. 다만 현재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이매리는 지난해 6월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신기생뎐’(2011년)을 찍을 당시 무리를 하는 바람에 무릎에 물이 찼다”면서 “개인적으로 쓴 레슨비가 한 600만원 정도였고, 치료비는 몇 천만원이 들었다. 그런데 보험이 안되어 있으니 (해줄 수 없다)고 했고, 발설하지 말라, 출연료만 주면 안되겠냐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매리는 “드라마가 끝나고 2년 뒤에 방송 관계자들을 만났다. 나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했는데 자기네 먼저 도우라고 하더라. ‘한번 갑을이면 영원한 갑을’이라고 하더라”며 “당시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직전이었는데 ‘아버지 언제 죽냐’며 하하 웃더라. 은퇴 시키려고만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이매리는 1994년 MBC 3기 공채 전문 MC로 데뷔해 활약하다 연기자로 전향했다. 2011년 이후 갑작스럽게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현재는 카타르에 거주 중이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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