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에이미, 프로포폴·성폭행 폭로 A씨→후폭풍 휘성→팬연합 입장 촉구

입력 2019-04-17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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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에이미, 프로포폴·성폭행 폭로 A씨→후폭풍 휘성→팬연합 입장 촉구

프로포폴 등을 투약해 물의를 빚은 방송인 에이미의 폭로로 가수 휘성이 뭇매를 맞은 가운데 그의 팬들이 성명을 발표했다.

에이미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모두 A 씨와 함께했다”고 폭로했다. 그의 장문의 글에 따르면,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을 때 소울메이트라고 믿을 만큼 절친했던 남자 연예인 A 씨 공범이었다.

하지만 당시 군대에 있던 A 씨는 에이미에게 ‘연예계 생활이 끝날 수도 있다. 제발 날 살려달라’며 하소연했고, 에이미는 모든 혐의를 혼자 뒤집어썼다고.

그러면서 에이미는 A 씨가 자신이 그에 대해 경찰에 이야기 할 수도 있으니 지인에게 ‘(경찰 조사 전에) 에이미를 만나서 성폭행 사진·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제안했다고 폭로를 이어갔다.

이어 에이미는 A 씨에 대한 배신감을 잊지 못한다면서 이 같은 폭로를 한다고 밝혔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A 씨에 대한 추측성 글이 난무했고, 누리꾼들은 과거 에이미가 방송에 출연해 휘성에 대해 “소울메이트”라고 밝힌 것 등의 정황을 들어 A 씨를 휘성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관련 내용에 대해 휘성 측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이에 휘성 팬 연합 측이 오늘(17일) 입장 촉구 성명문을 발표했다.
휘성 갤러리 팬연합 측은 “어제 한 방송인이 폭로한 내용에 대해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점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면서 “휘성은 수많은 명곡을 통해 대중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해 준 보석 같은 가수고 , 앞으로 뮤지션으로서의 본분을 충실히 하기를 팬들은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불거진 논란에 대해 휘성의 무관함을 팬들은 믿고 있으며, 그를 여전히 응원하고 지지한다. 이번 사태에 대한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의 분명한 입장을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목소리를 냈다.

한편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그해 11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후 2015년 12월 미국으로 강제 추방 당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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