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애들생각’ 공식사과…이파니 폭로에 제작진 “악의적 연출 의도 없었다”

입력 2019-04-25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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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애들생각’ 공식사과…이파니 폭로에 제작진 “악의적 연출 의도 없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애들생각’ 제작진이 이파니에 공식사과했다.

23일 방송된 tvN ‘애들생각’에서는 이파니와 그의 가정의 일상이 공개됐다. 2006년 스물에 일반인과 결혼해 아들 형빈 군을 낳았지만 2년 반에 이혼하고 2012년 뮤지컬 배우 서성민과 재혼한 이파니. 그는 재혼 후 낳은 딸 이브 양과 형빈 군을 서성민과 함께 키우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브 양이 형빈 군의 장난감을 망가트려 형빈 군이 소외받는 상황이 그려지는가 하면 형빈 군이 고민이 있어도 부모님께 잘 털어놓지 못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이파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애들 생각’ 제작진이 ‘갈등이 너무 없어서 찍을 게 없다’면서 연출을 요구했다. 촬영 당일 무려 세 차례나 방송 중단을 요구했다. 편집으로 잘해주겠다고 달래서 순진하게 믿었다”면서 폭로했다.

당초 ‘둥지탈출’로 섭외를 제안받았다는 이파니는 ‘애들생각’으로 캐스팅이 바뀌면서 콘셉트도 녹화 당일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10대 자문단이 나와 신랑에게 뭐라고 했는데 VCR을 연출된 내용이었고 자막 또한 악마의 편집이었다. 스튜디오 녹화 분위기도 최악이었다. 제작진은 ‘좋게 마무리할 수 있는 편집’을 약속했지만 본방송에서는 변한 게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브 양이 형빈 군의 장난감을 망가뜨리는 것 또한 제작진의 지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애들생각’ 제작진은 25일 동아닷컴에 “악의적으로 연출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나, 편집 및 방송 과정에서 출연자 가족에게 상처를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향후 편집에 더욱 유의하겠다”고 사과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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