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한별 자필 탄원서 제출…소속사 “사생활이라 잘 모른다”

입력 2019-05-15 1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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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 자필 탄원서 제출…소속사 “사생활이라 잘 모른다”

배우 박한별의 자필 탄원서가 빅뱅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 등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클럽 버닝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유인석(34)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구속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제출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박한별의 소속사가 관련 소식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박현별의 소속사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15일 동아닷컴에 “박한별의 자필 탄원서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 우린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중앙일보는 이날 법조계를 인용해 박한별이 남편 유인석 전 대표를 위해 자필로 작성한 탄원서를 변호인을 통해 제출했다고 처음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박한별은 A4용지 3장 분량의 자필 탄원서를 작성해 변호인을 통해 제출했다. 자필 탄원서 내용은 남편 유인석 전 대표의 구속 수사를 면하게 해달라는 것.

박한별은 자필 탄원서에 “남편(유인석 전 대표)은 이 상황을 회피하거나 도주할 생각이 전혀 없다. 불구속 상태에서 계속해서 충실히 조사받을 것을 한 가정의 아내로서 약속한다”고 적었다. 또한, 유인석 전 대표가 10차례 걸친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어린 자녀 아버지라는 점 등을 자필 탄원서에 썼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가 지난달 첫돌을 지났다고.

박한별의 자필 탄원서 때문은 아니지만, 유인석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은 기각됐다.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횡령 혐의와 관련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그동안 수사 내용으로 볼 때 증거인멸 등과 같은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구속 영장 기각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지난 9일 청구했다.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는 2015년 일본인 사업가 A 회장 등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유인석 전 대표가 A 회장 일행이 방한할 당시 성매매할 여성을 부르고 대금을 알선책 계좌로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그 과정에서 A 회장 일행 7명 중 일부가 여성들을 상대로 성 매수한 사실도 드러났다.

또 경찰은 승리가 2015년 국내에서 직접 성매매를 한 사실을 파악하고 구속영장에 관련 혐의를 적시했다.

이어 경찰은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가 클럽 버닝썬 자금 5억 3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도 수사 중이다.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는 2016년 7월 강남에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클럽 버닝썬 자금 2억 6000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또한, 경찰은 유인석 전 대표가 설립한 네모파트너즈에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클럽 버닝썬 자금 2억 6000여만 원이 지급된 것 역시 횡령으로 의심한다. 이밖에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는 몽키뮤지엄과 관련해 유리홀딩스 법인 자금을 개인 변호사 비용으로 지출한 혐의도 받는다.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는 ‘유흥주점’인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아울러 경찰은 클럽 버닝썬 대주주인 전원산업과 버닝썬 이모 공동대표,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의 국내 가이드 안모 씨 등이 빼돌린 클럽 버닝썬 자금이 총 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승리와 전원산업 간의 공모 여부도 조사 중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의 구속 영장이 기각돼 경찰 수사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수사 방향이 달라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런 가운데 클럽 버닝썬 게이트로 촉발된 정준영 게이트로 가수 정준영(30)과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은 각각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 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혐의 등으로 구속된 상태다. 그중 정준영은 이미 구속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또한, 경찰은 이들의 성폭행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이다.

한편 박한별은 MBC 주말 특별기획 ‘슬플 때 사랑한다’ 종영 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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