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지 해명 “100억 계약설? NO→수학은 100억~500억”…강사계의 김태희 입담

입력 2019-05-16 09: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이다지 해명 “100억 계약설? NO→수학은 100억~500억”…강사계의 김태희 입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역사 강사 이다지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화제성을 드러냈다.

15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스승의 날을 맞아 '쓰앵님의 은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믿고 듣는 강사계의 김태희’라고 불리는 이다지가 출연했다.

이날 이다지는 인기 강사라는 수식어에 “예전에는 강의를 들을 때 앞자리에 앉으려면 일찍 와서 기다렸는데, 요즘은 티켓팅을 한다. 오픈되면 앞자리부터 빨리 매진된다”고 전했다. 이어 "스카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제가 가장 도움이 된 선생님 1위"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자신을 둘러싼 ‘100억 계약설’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다. 그렇게 받으시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다. 나는 선택과목 강사다. 국영수 선생님들은 매출이 중소기업 정도가 된다. 수학 한 과목만 해도 각자 100억에서 500억이 넘는다"고 설명하기도.

하지만 이다지는 너무 유명해진 탓에 일상생활이 불편하다고 말하며 “술을 취할 정도로 마시고 싶을 때도 있는데 주위 시선이 신경 쓰여서 그러지 못한다”며 “편의점에서 편안한 복장으로 맥주를 엄청 많이 구매했는데 아르바이트생이 알아봐서 당황스러웠다”는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나 혼자 산다’ 출연은 고사했지만 ‘라디오스타’의 출연은 흔쾌히 수락했다는 이다지. “‘라디오 스타’는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1회부터 봤다”며 “제가 수업 자료에 ‘라디오 스타’ 자막이나 CG 등 그 센스를 활용해 녹이기도 한다”고 팬임을 인증했다.

이다지는 최근 역사 공부에 빠졌다는 류승수의 갑작스러운 질문에도 일일이 답변하며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류승수는 이다지에게 “명성황후가 정말 ‘내가 조선의 국모다’라고 말했냐”고 물었고, 이다지는 “그건 각본으로 각색이 됐고, 공식적으로 기록에 남아 있지는 않다”라고 친절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다지는 “영화 ‘관상’ 수양대군 역의 이정재를 보고 소름 돋았다. 싱크로율 1위”라고 강조했다. 이후 이다지는 MC들을 보고 역사상 잘 어울리는 인물로 가상캐스팅, 김구라는 흥선대원군, 김국진은 인현왕후를 꼽아 웃음을 안기며 인기 강사다운 입담을 자랑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