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장은아 재혼고백 “두 아들의 응원, 감동→18년차 남편, 잘 맞아♥”

입력 2019-05-23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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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장은아 재혼고백 “두 아들의 응원, 감동→18년차 남편, 잘 맞아♥”

가수 장은아의 재혼 고백이 화제다.

22일 밤 10시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70년대 후반 활발하게 활동한 포크송 가수 장은아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장은아는 1978년 데뷔 후 ‘고귀한 선물’,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 두 곡을 히트 시키며 포크 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1981년 결혼을 하기 전까지 한 해 무려 세 장의 음반을 낼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했던 그녀는 “당시 히트곡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가 환경미화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고 회상했다. 경쾌한 곡의 분위기가 새벽을 시작하는 노래로 알맞아 많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아침마다 그녀의 곡을 틀었던 것. 그녀는 “당시 명동과 종로에 라이브 거리가 많았다. 사실은 그 거리를 생각하며 만들어진 곡이다”라며 후일담을 전하기도.

하지만 장은아는 1981년 결혼 후 아이를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가수 활동을 접게됐다. 그리고 그는 작은 아이가 고등학생, 큰 아이가 대학교를 갈 때 이혼을 선택했다.

장은아는 “큰 아이가 ‘엄마, 엄마의 인생이 있어요. 그건 엄마의 인생이에요’라고 말하는데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 ‘우리 때문에 엄마가 힘든 일을 결정 못 하는 건 싫다’고 했다”며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현재 재혼 18년 차를 맞이한 장은아는 대학총장인 남편에 대해 “남편이 음악을 좋아해 남편 덕분에 클래식을 듣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희한하게 곧바로 나하고 잘 어우러지는 사람을 만나게 된 거다. 친구 소개로 만난 거니까 중매와 연애 반반이다. 심적으로 많이 고생하고 더 이상 그렇게 하지 말라고 누가 연결해준 것 같은 느낌이다. 어차피 만날 사람이면 빨리 만나라고 만나게 해준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 지금 생각해도 저한테는 행운이라고 봐야 하나”라며 “서로 마음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애정을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장은아는 이날 제작진에게 동화책을 닮은 디자인의 전원주택을 공개했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그녀의 보금자리는 멀리서 보면 도화지에 창문 하나 난 모습이지만 측면에서 바라보면 책을 뒤집어 놓은 모양. ‘이곳에서 많은 꿈을 이루라’는 의미로 만든 그녀의 집안으로 들어서면 1층은 그림을 전시하는 갤러리와 작은 무대, 그리고 다양한 음반을 보관한 음악실로 꾸몄다. 3층은 현재 화가로도 활동 중인 그녀가 그림을 그리는 공간이다. 독학으로 익힌 그녀의 그림 속에는 그녀의 분신과도 같은 기타와 노래를 부르는 입술 등이 개성 있게 표현되어 있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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