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영자, 가부장적 남편의 끝판왕 보자 분노

입력 2019-06-11 0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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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가 분노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평소와 달리 웃음기가 사라진 이영자와 신동엽의 일촉즉발 표정이 포착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내가 만만하니’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자는 ‘왕처럼 군림한다’며 가부장적인 남편의 면모를 이야기했다.

아내의 말에 따르면 남편은 사소한 심부름은 물론 “어디 여자가 겸상을 하냐”나 “돈 많은 여자랑 결혼했으면 내가 편하게 살았을 것”과 같은 말을 망설임 없이 아내에게 뱉어낸다고. 물이나 밥같은 심부름을 아내에게 명령조로 이야기한다고도 밝혔다. 사연을 이야기하던 아내는 도중에 눈물을 흘렸다.

이영자는 방청객에 앉아있는 남편에게 인사를 했지만, 남편은 “별로 안 반갑다”고 이야기하며 그를 당황케 했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 했냐”며 “필요한 경우 빨래는 내가 한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왜 가족에게 스트레스를 푸냐”는 MC들의 말에는 “일이 힘들다 보니 말이 그렇게 나오는 것 같다”고 답했다. 집에 들어와서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그렇게 이야기하기도 했다. “가장은 일을 하고, 집안일은 여자가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아내 역시 맞벌이를 하는 것으로 드러나 방청객과 MC들을 경악케 했다.

한편 주인공인 아내는 “아들이 남편을 닮아가는 것 같다”고 걱정했고, 술을 먹으면 욱하는 마음에 아들에게 “돈 많은 여자를 만나라”고 말했다며 상처받은 경험을 토로했다. 아내는 아이들과 며칠 동안 집을 나왔던 경험도 있고, 이혼 생각도 많이 했다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영자는 “민속촌 같은 남편이다. 사극 보는 기분”이라고 놀라워했다. 이후 남편은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느냐"며 화를 내는가하면 "가족이니까 편하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다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녹화현장을 분노케했다.

그러자 이영자는 과열된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친근한 농담을 섞어가며 “내가 만만해 보여요?”라며 발끈했다. 급기야 신동엽 얼굴마저 굳어지며 고민주인공 남편에게 반말을 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여기에 김태균까지 반말 진행에 동참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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