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바스코, 전부인 박환희 고소 “명예훼손 강경 대응”

입력 2019-06-26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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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바스코, 전부인 박환희 고소 “명예훼손 강경 대응”

배우 박환희가 전 남편 빌스택스(바스코)에게 피소됐다.

빌스택스(바스코)의 소속사는 26일 최근 박환희를 상대로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소한 사실을 밝혔다. 이들은 박환희가 양육비 지급을 이행하지 않다가 고소 이후에서야 양육비를 받았으며 엄마로서의 역할과 협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빌스택스(바스코) 측은 “박환희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빌스택스와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며 비난을 일삼아왔고 가족에게까지 그 피해가 막심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대중을 상대로 사실과 다른 부분까지 무분별하게 전하는 모습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이와 같이 고소를 진행하게 되었으며 강경 대응할 입장”이라고 말했다.

박환희와 빌스택스(바스코)는 지난 2011년 결혼했다가 1년 3개월 만에 이혼했다. 슬하의 아들은 현재 바스코가 양육하고 있다. 이혼 이후에도 반갑지 않은 이슈로 수차례 나란히 주목받았던 두 사람. 박환희는 지난해 9월 아들의 사진을 올리며 “올여름과 작년 겨울. 사진 찍히는 건 싫어하지만 찍는 건 나보다 더 잘 찍는 피카츄. ‘잘 나올 거야’라며 엄마를 안심시킬 줄도 아는 이제는 어느덧 일곱 살. 너가 없었다면 아마 나도 없었을 거야. 사랑해. 내 삶의 이유”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은 화제가 됐고 누리꾼들은 박환희의 모성애에 주목했다.

한 달 여 후 빌스택스(바스코)의 여자친구 A씨는 SNS에 박환희를 저격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여러분은 다들 제 아들이 루시(강아지 이름) 하나라고 생각하셨을 텐데 사실 전 아들만 셋이에요. 남자 복은 타고났나 봐요 제가”라는 글과 함께 바스코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맞다. 누가 그러던데 XX(빌스택스 아들)이 사진 찍는 거 싫어한다고? 아니, XX 이를 몇 번을 봤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왜 자꾸 하세요. 이제 와서? 아무튼 난 잃을 게 많고 솔직한 사람이라 거짓말쟁이 극혐”이라며 “첫째 동열(빌스택스)인 누가 뭐래도 최고 아빠. 힘내, 내 사랑”이라고 덧붙였다.

A씨의 분노는 극에 달한 듯 했다. 그는 “지금까지 키워주고 재워주고 밥해준 게 누군데 이제 와서 착한엄마 코스프레 하고 난리…남 신경 쓰지 말고 지금처럼만 행복하게 지내면 돼! 세상에 비밀은 없다”라고 남겼다. 일부 누리꾼이 박환희를 겨냥한 것이냐고 묻자 A씨는 “보라고 쓴 거 맞는데 왜? 환희 씨가 내 전화 안 받잖아. 그래서 내가 기분이 나쁘잖아. 그래서 내가 글 올렸잖아”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미 오래 전에 헤어지고도 또 다시 구설수 그리고 소송에 휘말린 박환희와 빌스택스(바스코). 두 사람의 질긴 악연은 언제 끝을 맺을까.


<박환희 고소 관련 빌스택스(바스코)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빌스택스 소속사입니다.

빌스택스는 최근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소를 한 사실이 있습니다.

빌스택스는 박환희와 2013년 협의 의혼 하였고, 당시 박환희는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고 아이 엄마의 책임으로 매달 90만원씩의 양육비를 보내기로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현재 5000만원 가량의 양육비가 지급되지 않은 상태였으나 고소 건 이후 양육비를 지급하였습니다.

또한 5년이 넘도록 아들 역시 만나려고 하지 않다가 최근에서야 저희의 권유로 아들을 만나기 시작했고, 자신의 호화로운 삶을 공개하면서도 정작 엄마로서의 역할과 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지만 오랜 시간 이를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박환희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빌스택스와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며 비난을 일삼아왔고, 가족에게까지 그 피해가 막심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대중을 상대로 사실과 다른 부분까지 무분별하게 전하는 모습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이와 같이 고소를 진행하게 되었으며 강경 대응할 입장입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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