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혜인 커밍아웃 “동성애 이해 달라는 강요 아냐”

입력 2019-08-13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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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혜인 커밍아웃 “동성애 이해 달라는 강요 아냐”

Mnet ‘아이돌학교’에 출연한 솜혜인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솜혜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제 여자친구는 머리가 숏컷이고 그저 제 여친의 스타일이에요. 제 여자친구한테 남자냐고 여자냐고 물어보는 건 애인 입장에선 좀 속상해요”라고 말했다.

앞서 솜혜인은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스로 양성애자임을 밝히고 현재 여성과 교제 중임을 전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솜혜인은 “니 부모는 아시니?”라는 악성댓글에 “부모님도 알고 계신다”, “너무 행복하다”고 답하는가 하면 응원글에는 “모두 고맙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이어 솜혜인은 장문의 글을 통해 “제가 사랑해서 당당해서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 한 것이지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에요. 어느 누가 커밍아웃을 그렇게 가벼운 생각으로 하나요”라며 “동성애를 혐오 하실 수 있어요, 네, 혐오하셔도 돼요. 그건 각자의 가치관이고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또한 솜혜인은 “제 사람들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보호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저 어그로가 끌고 싶어서 글을 영상을 자극적으로 추측하시고 피셜글이 아닌 글을 계속 쓰시면 저도 제 사람들 지키기 위해서 법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솜혜인은 ‘아이돌학교’ 1화 방송 이후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솜혜인은 해당 학교 폭력 사건에 대해 “폭행은 하지 않았으나 방관했었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Mnet, 솜혜인 인스타그램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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