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오열 한국行→설리 발인 참석, 마지막 가는 길 함께

입력 2019-10-17 10: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빅토리아 오열 한국行→설리 발인 참석, 마지막 가는 길 함께

에프엑스 빅토리아가 설리 사망 소식에 오열하며 급히 한국에 입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설리 발인식이 17일 진행된다.

앞서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설리는 14일 오후 3시 21분경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자택에서 사망했다. 최초 신고자는 설리 매니저다. 전날(13일) 오후 설리와 통화 후 연락이 닿지 않자, 설리 자택을 찾은 매니저는 그곳에서 사망한 설리를 발견했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으나, 설리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 영장을 신청하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그 결과, 외부 침입 흔적 등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국과수 소견이다. 또한,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는 주변인물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설리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약물 반응 결과 등 정밀 소견을 받을 때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조만간 관련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부검이 진행되는 사이 설리 장례도 진행됐다.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팬들을 위한 자리도 별도로 마련됐다. 그리고 3일간 치러진 장례는 17일 발인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발인식 역시 비공개이며, 설리 가족, 친인척, 절친한 동료연예인과 소속사 관계자들만 참석한 채 조용히 치러진다.

여기에는 에프엑스로 함께했던 빅토리아 등도 참석한다. 빅토리아는 설리 비보를 접하고 급히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연예매체 시나연예는 16일 ‘설리 별세, 빅토리아 스케줄 중단 후 한국행’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개했다. 시나연예는 스튜어디스의 SNS 내용을 공개하며 빅토리아가 한국행 비행기를 탑승했을 당시 상태가 많이 안 좋아보였다고 설명했다. 오열하는 빅토리아 모습이 포착됐다.


또한, 해당 SNS에는 “어제 설리 사건을 듣고 빅토리아가 떠올랐다. 오늘 빅토리아가 우리 항공편을 이용했다. 듣기론 비자기간이 지나 북경에서 비자를 다시 발급받고 한국으로 간다고 했고, 그녀는 엄청 안 좋아 보였고, 매우 피곤해 보였다. 비행기에서 내릴 때 큰 짐 하나를 두고 내렸고, 그녀의 웨이보(중국 SNS)에는 한 무리의 악플러들이 왜 설리에게 연락하지 않았냐며 욕했다. 요즘 세상에 별 인간들이 다 있다, 인터넷 폭력이 정말 무섭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1994년생인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 에프엑스를 통해 걸그룹으로 다시 데뷔한 설리는 그룹 막내로 주목받으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2015년에는 에프엑스에서 탈퇴하고 연기자 등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영화 ‘리얼’을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했으며, 지난 6월에는 첫 솔로 앨범을 내놓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JTBC ‘악플의 밤’을 통해 MC로도 활약했다. 최근에는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특별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