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박혁권 “적폐 역할, 참고할 인물 많아 어렵지 않았다”

입력 2019-04-26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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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박혁권 “적폐 역할, 참고할 인물 많아 어렵지 않았다”

배우 박혁권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설명했다.

박혁권은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녹두꽃’ 제작발표회에서 “나는 다른 배우들과 달리 적폐 세력 쪽에 가깝다”면서 “참고할 인물이 많아서 연기하는데 어렵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극 중 전라도 고부관아의 악명 높은 이방 백가(본명 백만득) 역할을 맡았다. 백가는 고부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거부로 백이강(조정석)과 백이현(윤시윤)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조정석 윤시윤가 형제로 호흡을 맞추며 한예리와 박혁권 안길강 박규영 노행하 등이 출연한다. 기대를 모으는 전봉준 역에는 최무성이 낙점됐다.

‘정도전’, ‘어셈블리’ 등의 정현민 작가와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의 신경수 PD가 의기투합한 ‘녹두꽃’은 ‘열혈사제’ 후속으로 오늘(26일) 밤 10시 SBS에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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