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합의시도? “피해자와 접촉, 한국 활동 원해”

입력 2019-01-11 1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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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합의시도? “피해자와 접촉, 한국 활동 원해”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 채무 논란에 대해 피해자들을 상대로 합의를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 한 매체는 “마이크로닷 친척이 마이크로닷 부모에게 사기를 당한 일부 피해자들과 극비리에 접촉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의 친척은 일부 피해자들에게 마이크로닷 부모가 합의 의사가 있으며 향후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가 한국 활동을 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합의 하기를 원했다. 마이크로닷 측이 밝힌 합의 조건은 20년 전 채무에 대한 원금 변제다. 피해자들은 “황당하다. 한국에 와서 피해자들에게 성의 있는 사과를 하고 책임 있는 변제 의지를 보이는 게 사람의 도리가 아니겠는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마이크로닷 부모를 둘러싼 논란은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이 과거 충북 제천에서 뉴질랜드로 떠났을 당시 이웃 주민들의 돈을 편취하는 사기를 저질렀다는 내용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시작됐다. 마이크로닷 친인척도 과거 금전적 피해를 본 사실이 언론을 통해 추가로 전해지면서 대중들의 공분을 샀다. 기소 중지된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사건에 대해 경찰은 재조사를 결정했고 인터폴에 마이크로닷 부모의 적색수배를 요청해 협조를 구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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