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 유명 PD까지 가세

입력 2015-11-05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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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 예정인 KBS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사진제공|KBS

소지섭·신민아 주연의 KBS2 월화드라마
김형석·김성윤·이나정 PD까지 투입 사활

16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가 소지섭과 신민아의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으지만, 유명 PD들까지 가세해 더욱 눈길을 끈다.

‘오 마이 비너스’는 2012년 인기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김형석 PD가 3년 만에 연출하는 미니시리즈이지만, 그를 돕는 2명의 숨은 실력자들이 있다. 김성윤 PD와 이나정 PD가 그들이다.

김성윤 PD는 ‘후아유-학교 2015’ ‘연애의 발견’ ‘드림하이’ ‘빅’ 등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의 연출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명대사를 많이 남긴 ‘연애의 발견’의 매력을 연출의 힘으로 배가시키는 능력을 보여줬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기획 단계부터 홍보까지 맡으며 연출 외적인 영역에서 지원한다.

이나정 PD는 공동연출자로서 김형석 PD와 함께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이나정 PD는 2012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를 통해 연출자로서 개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월 방송한 단막극 ‘눈길’은 영화로 다시 영화 개봉을 논의 중인 등 연출한 작품 수는 않지만 감각적인 영상을 만들어내는데 잠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력을 인정받는 인기 PD 3명이 모일 만큼, ‘오 마이 비너스’는 KBS의 야심작이자 기대작이다. KBS 월화드라마의 부진이 1년 이상 이어지고 있어, 내부에서는 “이번에야말로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겠다”는 심정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오 마이 비너스’는 ‘얼짱’에서 ‘몸꽝’으로 망가진 여자 변호사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인 남자를 만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는 로맨틱 코미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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