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측 “구혜선 출연 분량 분, 현재 논의 중” [공식입장]

입력 2019-08-18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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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과 안재현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이혼을 결심한 가운데 18일 방송될 ‘미운 우리 새끼’에 비상이 걸렸다.

구혜선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라며 “다음 주에 남편 측에서 보도 기사를 낸다고 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고 말했다.

이후 구혜선은 안재현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안재현은 메시지에서 “이미 그저께 당신이 준 합의서와 언론에 올릴 글 다음 주에 내겠다고 ‘신서유기’ 측과 이야기를 나눈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구혜선은 “다음주 아니고 엄마 상태보고. 나에게 ‘신서유기’가 내 엄마 상태보다 중요하지 않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안재현은 “이미 합의된 거고 서류만 남았다. 지금은 의미가 없는 만남인 것 같다. 예정대로 진행하고 만날게. (당신) 어머니는. 내가 통화 안 드린 것도 아니고”라고 했다.

이에 구혜선은 “결혼할 때 설득했던 것처럼 이혼에 대한 설득도 책임지고 해달라. 서류 정리는 어려운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의 결별이 거의 확실시 된 가운데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어려움에 봉착했다. 이날 구혜선이 ‘미운 우리 새끼’ 게스트로 출연한 방송 분이 나갈 예정이었기 때문.

특히 구혜선은 남편 안재현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말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두 사람의 이혼설이 나자 ‘미운 우리 새끼’는 입장이 난처하게 됐다. ‘미운 우리 새끼’ 관계자는 이날 동아닷컴에 “현재 제작진들이 회의 중이다. 녹화 당시에 구혜선 안재현 부부의 이야기가 주를 이뤘기 때문에 편집을 하기도 곤란하다. 추후 결정되는 대로 다시 알려드리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KBS 2TV 드라마 ‘블러드’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후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한 사실이 공개됐고 이듬해 5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tvN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 등을 통해 결혼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구혜선 입장문 전문>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진실되기를 바라며)

어머니가 충격을 받으셔서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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