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열의 음악앨범’ 정지우 감독, 기자회견장에서 핑클에게 사과한 이유

입력 2019-08-20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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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감독이 그룹 ‘핑클’에게 사과를 전했다.

2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 언론시사회에는 감독 정지우 배우 김고은 정해인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감독과 배우들에게 ‘유열의 음악앨범’ 에 수록된 음악 중 추천하고 싶은 음악이 있는지 질문이 있었다.

정지우 감독은 “전 핑클의 음악이 정말 좋았다. 많은 분들이 내 영화의 핑클 음악이 나온다고 하니 다들 팔을 돌리는 안무를 추시더라. 우리에게 깊은 추억을 안긴 그 시대의 음악이었다. 영화에 너무 잘 어울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지우 감독은 핑클의 ‘영원한 사랑’을 ‘소중한 사랑’이라 잘못 말했고 관객석에서는 ‘영원한 사랑’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지우 감독은 쑥스러워하며 “죄송하다”라며 “핑클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해인은 ‘콜드 플레이’의 ‘픽스 유’를 추천했고 김고은은 ‘루시드 폴’의 ‘오, 사랑’을 추천했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8월 28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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