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마블에서 못 보나…디즈니, 소니픽처스와 협상 결렬 위기

입력 2019-08-21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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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을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더 이상 보지 못하는 것일까.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20일(현지시각) “디즈니와 소니픽처스가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 제작을 앞두고 협상이 결렬 됐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니픽처스와 디즈니가 수익 분배 방식에서 이견을 보였다고. 디즈니는 수익을 50대 50으로 나누기 원했지만 소니픽처스는 이는 거절하며 디즈니가 수익의 5%를 가져가는 현재 조건을 유지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소니픽처스와 디즈니의 공식 입장은 없는 상태다. 이에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을 더 볼 수 있을지는 오리무중이 됐다.

앞서 소니픽처스는 2012년, 2014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두 편을 제작한 후 디즈니 마블 스튜디오에 영화 제작비를 지불하고 MCU에 캐릭터 사용권을 주는 대신 배급권과 극장 수익을 가져간다는 계약을 맺었다.

이후 올해 7월 개봉한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은 수익 11억900만달러(약 1조347억원)를 벌어들이며 소니픽처스 역대 최고 흥행작이 됐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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