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조민아 40kg→ 레이노병 투병 근황 “속이 타들어 가”

입력 2019-08-21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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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조민아 40kg→ 레이노병 투병 근황 “속이 타들어 가”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레이노병으로 투병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조민아는 20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신의 몸무게를 측정한 사진과 함께 글을 게재했다. “어젯밤에도 밤새 고열에 시달리느라 벌써 3일 밤을 하얗게 세고, 위액을 토해내는 아침을 열고 있다”면서 “매일 먹는 약들에 치이고 매주 가는 병원들이 버겁고, 걷는 게 뭐이리 숨이 차고 힘이 드는지…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간다”며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조민아의 몸무게는 40.7kg.

이어 “나 자신에게만 집중하면서 마음 편하게 자연 속에서 그렇게 살고 싶다”면서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계신 모든 분들, 이름 모를 병들로 투병 중인 모든 함께 힘내요. 우리가 지치고 무너지면 정말 끝이다. 억지로라도 힘을 내요”라며 자신을 다지기도 했다.
조민아는 지난 6월 레이노 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일각에서 투병 고백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고, 조민아는 악플러들을 향한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레이노병은 추운 곳에 나가거나 찬물에 손, 발 등을 담글 때, 과도한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작적으로 손가락, 발가락, 코나 귀 등의 끝부분에 혈관이 수축하여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병으로 정의된다.

▶이하 조민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올해까지만 운영하는 노뜨흐 프헹땅.
이제 4개월 남았습니다.
어젯밤에도 밤새 고열에 시달리느라
벌써 3일 밤을 하얗게 세고 있고
위액을 토해내는 아침으로 열고 있어요.
혈압을 재고, 열 체크를 하고, 체중을 재는 매일의 연속.
혈압 80 / 35
열 38~39도
체중 40kg
매일 먹는 약들에 치이고 매주 가는 병원들이 버겁고..
요기서 조기 걷는 게 뭐이리 숨이 차고 힘이 드는지,
그저 물만 마셨는데도 왜 사레가 들리고
먹는 것 마다 그렇게 체해 대는지.. 속이 아주 새카맣게 타들어 갑니다.

푸른 숲, 파란 하늘, 흰 구름 있는 곳에서
나 자신에게만 집중하면서
마음 편하게 자연 속에서.. 그렇게 살고 싶어요.

그런 날이 오겠죠?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계신 모든 분들,
이름 모를 병들로 투병 중이신
모든 분들, 함께 힘내요!!!!!!! 우리가 지치고 무너지면
그건 정말 끝이에요.
억지로라도 힘을 내보아요 ^^

#힘내자#무너지지만말아
#열아내려가줘#세상이#빙글뱅글#돈다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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