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라오페라단, 21일 ‘그랜드 오페라갈라콘서트’ 개최

입력 2019-08-21 1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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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이 있는 공연’을 모토로 매년 다채로운 공연 선봬
- 오페라 연출가이자 팝페라 가수인 안주은 교수 연출 맡아
- 나실인 작곡, 윤미현 극작의 창작 오페라 ‘검은 리코더’

‘감동이 있는 공연’을 모토로 매년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는 라벨라오페라단이 8월 2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그랜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해 ‘라벨라 시그니처 시리즈 그랜드 오페라 갈라 Ⅰ,Ⅱ,Ⅲ’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국내 No.1 민간오페라단이라는 아성을 다시금 견고히 다진 라벨라오페라단은 이번 공연 역시 다채로운 레퍼토리와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페라 연출가이자 팝페라 가수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안주은 단국대학교 생활음악과 교수가 연출과 해설을 맡는다.

한 시대를 풍미한 천재 음악가이자 오늘날까지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모차르트, 벨칸토 오페라의 거장 로시니와 도니제티, 오페라의 아버지라 불리는 베르디와 이탈리아가 낳은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 푸치니, 베리즈모 오페라의 거장 마스카니와 조르다노의 작품을 비롯해 2018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나실인 작곡 윤미현 집필의 창작 오페라 ‘검은 리코더’의 주요 아리아, 중창곡을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의 연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안주은 단국대학교 생활음악과 교수


tvn을 통해 인기리에 방송 중인 ‘세빌리아의 이발사’에서 나오는 여러 음악들도 현장에서 들을 수 있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정교한 대본과 높은 음악적 완성도로 오늘날까지 자주 연주되는 오페라 레퍼토리이다. 귀족 알마비바의 애정행각을 주제로 전개되는 내용으로, 보수적인 신분사회의 파괴와 하층계급의 융화를 유머스럽게 결합시킨 작품이다.

이탈리아 오페라계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베르디의 걸작이자 대중들에게 친숙한 3대 오페라 중 ‘일 트로바토레’, ‘리골레토’를 선보인다.
이탈리아가 낳은 또 한 명의 거장 오페라 작곡가이면서 이탈리아 전통 오페라의 마지막 세대 인물로 꼽히는 푸치니. 그의 작품은 사실적인 표현을 통해 직설적이고 직접적인 면을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화려한 관현악 기법, 낭만적이고 이국적인 선율을 잘 사용하기로 유명하다.

마지막으로 2018 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창작오페라 ‘검은 리코더(작곡 나실인, 극작 윤미현)’는 안주은 연출로 큰 성황을 이루었던 작품이다. 노인과 소외계층을 조명하며 씁쓸한 현실을 절묘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국내 창작 오페라로는 드물게 큰 호평을 받았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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