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규필·김민식, ‘시베리아 선발대’ 타고 스타 될까

입력 2019-10-19 1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고규필(왼쪽)-김민식. 사진제공|매니지먼트 오름, 큐로홀딩스

연기자 고규필과 김민식이 9월26일 시작한 케이블채널 tvN ‘시베리아 선발대’로 첫 예능프로그램에 도전해 시청자의 눈도장을 받고 있다. 이들은 이번에 얻은 화제성을 발판삼아 연기 행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고규필과 김민식은 절친한 선배 연기자인 이선균, 김남길과 함께 ‘시베리아 선발대’를 통해 러시아 여행기를 그리고 있다.

이들은 8월2일 러시아로 출국해 6박7일간 달리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몸을 실었다. 프로그램은 이들이 기차 3등석 침대칸에서 먹고 자며 겪은 일을 그대로 담는다.

특히 대중의 궁금증은 톱스타인 이선균, 김남길에 비해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은 고규필과 김민식에게로 향한다.

1982년생으로 37세 동갑내기인 이들은 서로 연기 고민을 나누는 등 현실 속 돈독한 우정을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해 주목 받았다. 고규필의 복스러운 ‘먹방’과 주변 어린이 탑승객들을 살뜰히 챙기는 김민식의 섬세함은 프로그램의 웃음 요소로도 떠올랐다.

시청자 사이에서는 이들을 향해 “신선하다”는 호평이 쏟아진다.

‘시베리아 선발대’로 쌓은 인지도는 본업인 연기 활동에도 힘을 싣는다. 김민식의 소속사 큐로홀딩스매니지먼트 김경주 팀장은 “방송이 나간 후 드라마·영화 관계자들로부터 프로필 요청을 받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인터뷰 요청 등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4월20일과 7월29일 각각 종영한 SBS ‘열혈사제’와 MBC ‘검법남녀2’에 연달아 출연해 조금씩 얼굴을 알려온 고규필도 존재감을 굳히고 있다. 9월20일 시작해 최근 방영 중인 SBS ‘배가본드’에서 아내를 잃은 체육관 관장 역할로 출연해 시청자의 공감을 높이고 있다. 11월 방영할 tvN ‘사랑의 불시착’에도 출연해 ‘감초 연기자’의 입지를 다진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