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는 끝났다”…‘말레피센트’ 사악한 전쟁의 시작 예고편

입력 2019-09-10 10:2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전 세계 7억 5천만 달러의 흥행 신화를 일으킨 디즈니의 가장 사악한 마녀 ‘말레피센트’의 컴백을 알리는 영화 ‘말레피센트 2’가 두 세계의 운명을 건 사악한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동화는 끝났다’ 예고편을 전격 공개한다.

‘말레피센트 2’는 강력한 어둠의 요정이자 무어스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가 딸처럼 돌봐온 '오로라'와 필립 왕자의 결혼 약속으로 인간 왕국의 ‘잉그리스 여왕’과 대립하게 되고 이에 요정과 인간의 연합이 깨지면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요정들의 세계인 마법의 숲 무어스의 녹음이 우거진 아름다운 광경과 어두워진 숲의 위협적인 모습이 대조를 이루면서 시작부터 긴장감을 유발한다. 이어 필립 왕자의 청혼으로 ‘오로라’의 결혼을 위해 함께 인간 왕국을 찾아간 ‘말레피센트’가 필립 왕자의 엄마이자 인간 왕국의 뛰어난 전략가인 ‘잉그리스 여왕’과 설전을 벌이는 모습은 눈빛과 대사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들며 안젤리나 졸리와 미셸 파이퍼의 놀라운 연기 대결을 기대케 한다. 특히 ‘말레피센트’가 “순진한 이들을 이용하는 존재는 많아. 인간이라면 잘 알 텐데”라며 ‘잉그리스 여왕’의 숨겨진 속내를 의심하는 듯한 대사와 이에 자극받은 ‘잉그리스 여왕’이 “잘 모르면 협박인 줄 알겠네”라고 맞받아 치자 “확실해? 잘 아는 거”라고 한 번 더 쐐기를 박는 장면은 숨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인간과 요정, 두 세계의 운명을 건 사악한 전쟁의 시작까지 예고하며 동화를 뛰어넘어 새롭게 창조된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한편 폭발하는 붉은 연기에 휩싸인 인간 왕국을 배경으로, 더욱 강력해진 마법 능력으로 주위를 순식간에 초토화 시키는 ‘말레피센트’와 화려한 갑옷으로 무장하고 직접 석궁을 발사하는 ‘잉그리스 여왕’, 인간 병사를 공격하는 숲 등 다채로운 액션씬들은 디즈니 사상 가장 사악한 전쟁답게 한층 더 스펙타클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 스케일까지 예고해 10월 최고의 기대작 다운 면모를 드러낸다.

‘말레피센트 2’는 전작의 흥행을 이끈 안젤리나 졸리와 엘르 패닝이 다시 한 번 ‘말레피센트’와 ‘오로라’ 역을 맡았고, ‘오리엔트 특급 살인’,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 미셸 파이퍼가 ‘잉그리스 여왕’으로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로 국내에서 300만 관객을 동원한 요아킴 뢰닝 감독이 새롭게 연출을 맡아 더욱 업그레이드 된 스케일을 담아낼 예정이다. 요정과 인간의 운명을 건 거대한 전쟁부터 감춰져 있던 어둠의 세력의 등장, 말레피센트와 오로라의 위기까지 한 순간도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스토리가 펼쳐지며 전편을 능가하는 완벽한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영화 ‘말레피센트 2’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