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샛별’ 10대 연기자들의 ‘도약’

입력 2019-09-23 1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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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희와 녹양'으로 주목받은 10대 연기자 김주아. 최근 매니지먼트사 디퍼런트컴퍼니와 전속계약을 맺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영화아카데미

독립영화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재능을 보여준 10대 연기자들이 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 매니지먼트사와 잇따라 전속계약을 맺고 다양한 도전에 나서고 있다.

올해의 독립영화로 꼽히면서 현재 극장가에서 10만 관객 동원을 앞둔 ‘벌새’의 주인공인 고등학생 연기자인 박지후가 이병헌·한지민 등이 속한 BH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뒤이어 5월 개봉한 독립영화 ‘보희와 녹양’의 주인공인 중학생 연기자 김주아 역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디퍼런트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보다 전문적인 시스템에서 연기활동을 시작한다. 돋보이는 감각으로 섬세한 이야기를 풀어낸 독립영화의 주역들을 알아본 매니지먼트사의 발 빠른 움직임이다.


● 학생의 고민과 성장 ‘보희와 녹양’…‘김주아의 발견’

성향이 전혀 다른 두 중학생의 모험을 그린 ‘보희와 녹양’은 실제 중학생인 김주아와 안지호가 주인공이다. 소심한 성격의 중학생 보희와 씩씩한 그의 쌍둥이 녹양이 아빠를 찾아 나서면서 겪는 이야기를 통해 10대의 고민과 성장을 담았다. 김주아는 당찬 여중생 녹양 역을 맡아 관객은 물론 영화계 관계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은 주인공이다.

김주아와 전속계약을 맺은 디퍼런트컴퍼니 관계자는 23일 “김주아는 2016년 뮤지컬 ‘기차 할머니’의 주연으로 데뷔해 같은 해 단편영화 ‘변성기’로 연기를 시작했다”며 “단편영화 ‘그녀의 욕조’ ‘링링’ 등 작품을 통해 10대의 심리와 감성을 섬세하게 그려 주목받은 신예”라고 소개했다.

디퍼런트컴퍼니는 배우 이영진과 오하늬, 타쿠야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이자, 국내외 지적재산권 관련 사업도 진행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이다. 디퍼런트컴퍼니는 “김주아가 연기자로 한 걸음씩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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