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트와이스, 성장통 끝…박진영과 12연속 히트 예고 (종합)

입력 2019-09-23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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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트와이스, 성장통 끝…박진영과 12연속 히트 예고 (종합)

전작 ‘FANCY’는 그룹 트와이스가 겪어야하는 필연적인 성장통이었다. 트레이드 마크인 활기찬 에너지가 아닌 성숙한 면을 보여주며 변신을 꾀하면서 콘셉트 자체에 대한 호불호가 나뉘었기 때문이다. ‘FANCY’ 이후, 트와이스는 신곡 'Feel Special'를 통해 서정적인 부분을 강조하며 위로와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2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선 트와이스 미니 8집 'Feel Specia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효는 이날 “박진영PD 곡으로 컴백을 했다. 위로가 되는 가사이고, 듣는 분들에게도 진심이 전해졌으면 한다.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이어 멤버 미나가 불안장애 진단을 받고 활동을 잠정 중단, 이번 활동에도 불참한 데 대해 모모는 “미나가 활동을 함께 하지 못하지만 뮤직비디오를 함께 촬영해서 행복했다”며 “미나가 건강해지는 것이 우선이다. 회복돼 함께 활동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Feel Special'은 역동적인 무드가 느껴지는 마이애미, 하우스 장르에 특별해지는 순간의 벅찬 느낌을 가사로 담은 곡이다. '특별한 무엇이 되는 순간'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환상 속 여신 같은 황홀하고도 우아한 비주얼로 눈을 매료시키는 데에서 나아가 서정적 메시지로 뭉클함을 선사한다. JYP 수장 박진영이 작사, 작곡을 맡고 'KNOCK KNOCK'(낙 낙)과 'What is Love?'(왓 이즈 러브?)에 손길을 더한 이우민(collapsedone)이 편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JYP 박진영은 2017년부터 트와이스와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다. 박진영과 트와이스의 첫 만남인 'SIGNAL'(시그널)은 '2017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노래상'을 받았고, 'What is Love?' 역시 '2018 MAMA'에서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하며 최강 조합의 영광을 재현했다.

채영은 “이전 곡과 분위기가 다르다. 밝은 이미지와 귀여움을 표현하려고 했었다면, 이번에는 진정성과 우리들만의 의미를 많이 담았다”, 지효는 “PD님과 식사를 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다. 우리가 고생했던 지난 날을 떠오르게 했다. PD님이 우리의 이야기를 잘 그려줬다. 팬들에게 우리들에게 이야기를 잘 전달하고자 한다”, 나연은 “‘지금 이 자리에 멈춰있지 말고, 더 잘해야한다. 실력이 점점 늘어야 무대 위에서 더 오래 공연할 수 있다’고 조언해주셨다. 초심을 생각하면서 활동하려고 한다”고 박진영 프로듀서와의 작업 비화를 전했다.


앞서 트와이스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사랑스러움과 활기찬 에너지였다. 하지만 전작 'FANCY'부터 무르익은 매력을 강조하고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관련해 나연은 “컴백할 때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에는 팬, 대중들과 함께 만들어가려고 한다. 무대를 통해 많이, 오래 소통하는 트와이스가 되겠다”고 지향점을 설명했다.

또 트와이스는 이번 신곡을 통해 12연속 히트를 예고했다. 나연은 “결과를 신경쓰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우리가 애정하는 앨범이라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겠다. 하지만 그 보다 먼저,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팬들에게 잘 전달되는 것이 목표다”, 다현은 “멤버들 참여도가 높은 앨범이니 더 기대해달라”고 목표를 이야기했다.

트와이스의 새 앨범은 오늘(23일) 저녁 6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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