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블랙핑크 지각 논란, 사과는 안 해도 인스타는 해야지

입력 2019-10-10 1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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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피플] 블랙핑크 지각 논란, 사과는 안 해도 인스타는 해야지

걸그룹 블랙핑크가 지각으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사과도 해명도 없는 상황에서 꿋꿋하게 SNS 행보를 이어나가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9일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함께하는 유명 스포츠 브랜드 행사에 참석한 블랙핑크.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55분부터 베컴과 함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약속된 시간에 행사는 열리지 못했다. 블랙핑크가 행사장에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먼저 팬들과 만남을 가진 데이비드 베컴은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는 등 멋진 팬서비스를 보였지만 기다림이 계속되자 대기실로 향했다.

블랙핑크는 오후 12시 15분에야 행사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는 “블랙핑크가 20여분 정도 지각한 것이 맞다. 이로 인해 행사가 지연됐다”라고 설명했다. 늦어진 행사에 팬들은 지쳤고, 일부 취재진이 보이콧을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지만 블랙핑크 측은 이렇다 할 입장 발표도, 사과도 없었다.

사과는 안 해도 SNS는 해야 했을까. 블랙핑크 로제와 제니는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유명 코미디언 제임스 코든이 자신들과 베컴의 만남을 언급한 내용의 영상을 올리며 친분을 과시했다. 제니는 한 걸음 더 나아가 10일 오후 셀카를 올리기도 했다. “우연히 찾아간 카페”라는 글과 함께 여유로운 일상을 담은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지각 논란이 뭐 대수냐는 것처럼.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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