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직격 인터뷰 “3월부터 교제… 이시영 피해갈까 걱정”

입력 2009-06-19 15: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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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이시영 커플.

“조심스럽게 만나고 있어요.”

가수 전진(29)이 ‘우리 결혼했어요’에서의 가상 연인 이시영(27)과 실제 연인 사이임을 고백했다.

전진은 최근 스포츠동아와 나눈 인터뷰에서 “이시영과 몇 개월 전부터 정식 교제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 친구(이시영)가 아직 신인이어서, 그의 활동에 혹시 좋지 않은 영향을 줄까 (공개가)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전진 소속사 오픈월드 엔터테인먼트와 이시영 소속사 지앤지 프로덕션에 따르면 두 사람은 1월부터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출연하면서 자연스럽게 연인의 감정이 싹텄고, 3월부터 정식 연인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연인이 된 후에는 주위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서울 강남 일대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또한 5월 진행된 가수 베이지의 ‘지지리’ 뮤직비디오 촬영에서도 전진과 이시영은 남다른 모습으로 스태프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초 양 측은 두 사람의 교제설에 대해 대해 “만나는 것은 맞지만, 좋은 선후배 사이”라며 완곡한 표현으로 부인했다. 그러나 ‘우결’에 1월부터 출연하면서 유난히 실제 연인처럼 다정한 모습을 보여 ‘교제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왔다.

또한 ‘우결’에서 빠진 이후에도 함께 서울 강남 일대에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여러 번 목격되면서 이 같은 ‘의심’은 사실로 굳어졌다.

특히 전진이 최근 발표한 미니앨범 ‘바보처럼’에 이시영이 피처링 하는가 하면, 다른 수록곡 ‘헤이 야’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고, 가수 베이지의 뮤직비디오에는 두 사람이 동반 출연해 교제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전진은 요즘 연예가에서 연인 사이를 쿨하게 고백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을 의식한 탓인지 이시영과의 열애사실 공개를 준비해왔다.

전진은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방송을 통해서 멋있게, 그 누구보다 더 멋있게 공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12일 대만 타이베이 CTS방송사 로비에서 가진 콘서트 기자회견 때도 장래의 여자친구와 결혼에 대비해 미리 팬들에게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전진은 이날 “신화가 벌써 내년이면 데뷔 12주년을 맞는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나쁘게 생각하지 말아 달라. 일도 열심히, 사랑도 열심히 하고 싶다. 우리도 이제 서른이 넘었으니 (연애를)예쁘게 봐달라”고 했다.

전진은 미니앨범 ‘패셔네이션’을 발표하고 5월 말부터 시작된 아시아 투어 ‘전진 포에버 위드 유’를 위해 19일 현재 중국 청두에 머물고 있다. 전진은 20일 베이징에서 홍보행사를 진행한 후 귀국해 23일 이시영과의 교제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시영은 영화 ‘오감도’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며, 한 지상파 주말드라마에도 출연이 확정돼 촬영 준비 중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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