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체육대상] 특별상 이상화 "고다이라와 우정 계속 이어갈 것"

입력 2018-03-21 1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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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500m 은메달리스트 이상화가 제23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부터 약 90여 년간 올림픽 파트너사로 활동해 온 코카-콜라는 21일 서울 중구 소재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 23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을 개최했다.

여자 500m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은메달의 감동을 선사한 ‘빙속여제’ 이상화가 특별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15회, 19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각각 우수선수상과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이상화는 500m 결승을 마친 뒤 금메달을 차지한 일본의 고다이라와 서로 끌어안고 위로와 축하를 나누는 모습으로 전 세계에 진정한 스포츠맨십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이날 이상화는 "어려서 부터 이 시상식에서 상을 받아왔지만 특별한날 특별하게 특별상을 받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다이라와의 우정에 대해서는 "경기장 안에서는 경쟁자이지만 밖에서는 친구다. 은퇴하고 나이 먹어도 우정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코카-콜라가 상대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아마추어 스포츠분야에서 역량 있는 선수를 지원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모든 아마추어 스포츠 종목을 대상으로 선수의 훈련 과정, 성적, 주위 평가 등을 고려해 월간 MVP를 선정 수상한다. 또한 매해 전 종목을 망라해 가장 발군의 업적을 보인 선수들을 선정해 연간 시상식을 개최한다.

소공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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