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 데이식스 “JYP덕에 자신감 붙어, 겁 없이 음악할래요”

입력 2018-12-16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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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 데이식스 “JYP덕에 자신감 붙어, 겁 없이 음악할래요”

겁 없이 음악하니 성장세가 도드라진다.

밴드 DAY6(데이식스/성진, Jae, Young K, 원필, 도운)가 믿고 듣는 데이식스, ‘믿듣데’라는 별명에 걸맞게 폭풍 성장했다. 지난 12월 10일 발표한 미니 4집 ‘Remember Us : Youth Part 2’로 50위권 차트 진입은 물론 일부 음악사이트에선 실시간 2위를 차지했다.

“이번에는 도전하려고 했어요. 자신감이 붙기도 했고요. 데뷔했을 때보다 지금 더 자부심을 느낍니다. 아무래도 그런 마음가짐이 음악에 들어가지 않았을까요? 겁 없이 음악을 해보고 싶었어요.” (성진)

“데뷔 곡을 발표했을 때 기대에 미치지 못했었고, 단순히 차트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었어요. 저는 우리가 만든 음악이 너무 좋거든요. 음악이 좋아서 우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생기면서 데이식스와 데이식스 음악에 대한 불안감이 없어졌죠. 곡을 만들면서 자부심, 자신감이 커지고 있어요.”(원필)

영케이, 원필



데이식스는 JYP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밴드라는 점에서 궁금증을 유발하고 2PM, 트와이스, 갓세븐과는 또 다른 전략으로 데이식스만의 울타리를 만들고 있다. 데뷔 3년차 데이식스를 돌아보면, 인지도 상승을 이루는 데 걸리는 속도만 느렸을 뿐 그들이 취한 신비주의 전략은 결코 틀리지 않았다.

공연 위주의 활동은 밴드로서의 역량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였고 꾸준한 자작곡 발표로는 그들의 음악을 기다리는 팬들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스스로 큰 것이냐?’라는 질문에는 “절대 아니다”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저희 스스로 작업물에 관여하는 부분이 크긴 해요. 그 과정에서 확실히 회사 사람들의 작은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큰 도움을 줬죠. ‘우리 곡으로 우리를 세상에 알리라’는 JYP 방침이 있었고 오래 걸렸어요. 일단 음악을 알려야했기 때문이었죠. 그러나 박진영 PD님이 저희에게 자유를 줘서 저희가 도전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영케이)

“작년에 ‘Every DAY6’ 프로젝트를 했었어요. 매달 앨범을 냈고 곡마다 뮤직비디오도 촬영했고요. 회사가 믿어주고 관심을 가져주니까 가능한 일이죠.” (Jae)

성진은 “우리가 직접 하는 건 음악 만드는 일밖에는 없다. JYP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새 앨범을 통해선 여태까지 해왔던 우리 음악과는 다르지만 우리만의 색깔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 앞으로도 여러 장르에 도전할 것이다”라고 신스팝 장르를 내세운 신곡을 소개했다.

전작에 이어 ‘청춘’을 콘셉트로 청춘의 여러 면을 노래했다. 그 중 타이틀곡 ‘행복했던 날들이었다’는 1980년대 영국을 중심으로 붐을 일으킨 신스팝 밴드 사운드를 재해석했고, ‘후회 없는 사랑을 했기에 미련과 원망은 없다’고 말한다.

“6개월 만에 컴백했어요. 전작이 여름 느낌의 강렬함이었다면 이번에는 겨울 감성을 가진 곡을 다뤘습니다.” (성진)

성진, 도운, Jae



이번 앨범을 통해 팀 막내이자 드러머 도운은 보컬리스트로서 참여율을 높였다. 그는 “노래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는데 형들이 ‘극복하라’는 의미로 조금씩 파트를 주고 있다. 이제는 노래하는 것을 즐긴다”고 작업 후기를 이야기했다.

“도운이의 감정에는 우리가 가지지 못한 자연스러움이 있어요. 노래를 대할 때 굉장히 순수한 감성이죠. 조금씩 도운의 파트를 늘려갈 예정이에요.” (성진)

“노래 실력의 문제가 아니에요. 도운은 목소리 톤도 좋고 호소력도 있거든요. 다른 멤버들이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을 도운이가 잡아주고 있죠. 많이 활용할 거예요.” (영케이)

또 멤버들은 올해 거둔 성과로 월드투어를 꼽았다. 실제로 데이식스는 아시아와 북미, 남미 그리고 내년 1월에는 유럽에서 공연하며 K팝 대표 밴드로 자리매김 중이다. 성진은 “작년에도 곡 작업과 공연을 많이 했었는데 올해는 더 깊이 들어갔다. 음악을 여러 가지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었고 세계 각국 나라에 가서 공연을 하면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밴드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라이브 하면서 관객과 호흡하는 것이에요. 데뷔 초반부터 공연을 많이 했었고 안 했었더라면 못 배웠을 부분이죠.” (Jae)

“무대를 하면서 자신감을 얻어요. 차트 성적도 영광이지만 무대 자체로도 영광이거든요. 지금도 우리의 관객들이 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거든요.” (영케이)



끝으로 리더 성진은 “데뷔하고 3년은 우리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 엄청난 추억이었다. 후회 없이 열심히 살았던 시간이기도 하다. ‘스스로에게 고생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며 “앞으로도 우리는 오래오래 불리는 음악을 하고 싶다. 10년, 20년이 흐른 뒤에 다시 들어도 ‘지금 들어도 나쁘지 않다’라는 말을 듣는 밴드가 되겠다”고 데이식스를 대표해 각오를 다졌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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