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트리플H, 완벽 케미로 무장한 섹시 레볼루션 (종합)

입력 2018-07-18 1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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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트리플H, 완벽 케미로 무장한 섹시 레볼루션 (종합)

혼성유닛 트리플H(현아, 후이, 이던)의 컴백으로 올 여름 무더위가 더 후끈 달아오를 예정이다. 트리플H는 독보적인 솔로 가수 현아와 최근 ‘빛나리’로 역주행 신화를 쓴 펜타곤 후이, 이던으로 구성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프로젝트 그룹이다.

18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선 트리플H의 두 번째 미니앨범 'REtro Futurism'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후이는 이날 “우리가 연차 차이가 많이 난다. 현아는 큐브의 수장급”이라고 해 현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현아는 “나이는 한 살씩 차이난다. 이전보다 지금 활동 케미가 더 완벽에 가깝다. 더 정리가 됐다”고 트리플H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이던은 “트리플H의 활동도 재미있었다. 기대된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 곡 ‘RETRO FUTURE’는 레트로 스타일의 곡으로 1950년대와 1960년대의 우주개발 시대와 함께 성행했던 미래주의의 영향을 보여주는 창작 예술의 경향인 Retro-futurism에서 영감을 받았다. 빠르게 변화하고 모두가 따라 하는 현재의 유행보다는 예전의 것에서 새로운 멋을 찾아 새로운 청춘을 표현한다.

후이는 “창법에 있어 다양한 시도를 했다. 콘셉트가 복고이고 뭔가 코를 많이 쓰는 창법을 연구했다”, 현아는 “킬링파트가 많은 노래다. 또 마이클잭슨, 프린스 영상을 많이 참고했다”고 준비 과정을 되돌아봤다. 이던은 “다른 앨범과 달리 생각을 많이 했다. 어렸을 때 상상력이 풍부했던 시절에 가졌던 꿈을 다시 느끼고자 했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전작의 연장선이다. 더불어 현아가 “완벽한 케미”를 자신한 만큼 각 멤버의 역할이 분명해졌다. 섹시 아이콘 현아는 물론 병약한 분위기인 병약이던, 상대적으로 건강한 건강후이가 포진해있다. 그러나 무대는 반대다. 이던은 병약함과 반대로 힘있는 댄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현아는 “조금 더 노련하고 건강한 섹시미, 기분 좋아지는 섹시미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타이틀곡 외에 ‘느낌’은 멤버 이던의 자작곡으로 ‘멋이라는 것이 폭발’이라는 가사 그대로 세 멤버의 멋짐을 보여주고자 한다. ‘Show ME'는 이성에게 첫 눈에 반했을 때를 그린 곡으로 이던의 타이트한 랩이 돋보인다.

이던은 “단순한 걸 좋아해서 제목을 있는 그대로 ‘느낌’으로 지었다. 많은 장르를 느낄 수 있다”, 후이는 “‘쇼미’는 프라이머리 선배가 우리 팀을 위해 선물해 준 곡이다. 연습생 때부터 팬이어서 즐겁게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세 작곡가 후이의 자작곡이 이번 앨범에는 수록돼 있지 않다. 이던은 “Mnet ‘브레이커스’ 촬영 때문에 후이가 곡을 일주일에 2~3개씩 썼었다. 앨범에 대해 물어보려고 형을 찾아갔는데 갈 때마다 코피를 흘리고 있었다. 너무 힘들어보였다"고 사정을 이야기했다. 현아는 “나도 천재 작곡가의 곡을 받아보고 싶었는데 펜타곤 곡만 열심히 쓰고 있더라.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보고 싶다”고 후이에게 물었고 후이는 “참여하고 싶었는데 트리플H 앨범 작업에 욕심을 냈다가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생길까봐 말을 아꼈다”고 답했다. 덧붙여 현아는 “그래서인지 후이가 PPT로 본인의 의상 등을 보내줬더라”고 후이의 진심을 대신 전했다.

완벽한 케미로 무장한 트리플H의 새 앨범은 오늘(18일) 저녁 6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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