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시청률 15%”…‘러블리 호러블리’, 논란 지우고 흥행할까(종합)

입력 2018-08-09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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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시청률 15%”…‘러블리 호러블리’, 논란 지우고 흥행할까(종합)

KBS2 새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가 여름을 겨냥해 신선한 장르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드라마 방영 전부터 PD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번 드라마가, 논란을 딛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박시후의 바람처럼 시청률 15%를 기록할 수 있을까.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아모리스홀에서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박시후, 송지효, 이기광, 함은정, 최여진이 참석했다.


이날 가장 먼저 정성효 KBS 드라마센터장은 “러블리한 로맨스와 호러가 함께하는, 개성이 강한 작품이다. 한 여름 밤에 신선함과 유쾌한 즐거움을 전해줄 것이다. 미니시리즈 공모 당선 작품이다. 심사 당시에도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다. 많은 드라마 홍수 속에서, 소재적 차별성이나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작품이다. ‘러블리 호러블리’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리겠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으로 제작발표회가 시작되기 전 배경수 CP는 강민경 PD가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여하지 못한 것에 대해 “감독 본인이 자중하는 태도를 보이는 게 도리인 것 같다고 하더라. 제작에 전념해서 첫 방송에 열중하겠다고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며 “그때 당시 논란이 있었고, CP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양해 말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배경수 CP는 “제작발표회에 사실 감독이 나오지 않는 건 이례적이다. 어려운 결정을 했다. 감독 본인이 어려운 결정을 한 것이다. 진심으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질타가 있었기 때문에 겸허한 자세로 수용하겠다는 의미다. 주인공의 한 사람으로 이 자리에 못나왔지만, 본인의 실수에 대해 자세를 보이는 측면인 것 같다. 그 이상 이하도 없다”고 덧붙였다.

가장 먼저 박시후는 “스태프 분들하고 배우 분들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대본을 받았을 때 소재가 독특하고 재밌었다. 촬영하면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보니까 방송 날이 기대가 되더라. 재밌고, 열심히 촬영을 하고 있다. 많은 기대 해달라”고 운을 뗐다.

송지효는 박시후와의 첫 만남에 대해 “쉽지 않았다. 이미지 자체가 시크한 이미지가 많았다. 처음 음식점에서 봤는데, 처음 보자마자 ‘잘 생겼다’는 느낌이 들었다. 직접 이야기를 해보니, 외모적 부분을 떠나서 성격이 매력있더라. 허당기도 있었다. 옆에서 잘 챙겨주시기도 했다. 박시후하면 깨끗하고 잘생긴 이미지로 보시겠지만, 매력적이라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함은정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읽고서 매료가 됐다. 함께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전작에서는 선한 역할을 했는데, 이번엔 차갑고 자기중심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면 색다를 것 같았다. 또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주저하지 않고 선택하게 됐다”고 ‘러블리 호러블리’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박시후는 “항상 드라마 초반에 부담감 보다는 기대감이 크다. 좋은 결과가 돌아오더라. 전작에 대한 부담감 보다는 작품에 대한 믿음이 더 크다. 그래서 기대가 된다”며 “송지효가 얼굴도 예쁘지만, 마음씨도 예쁘다. 주위 사람들을 잘 챙겨주기도 한다. 굉장히 털털하다. 첫 인상은 차갑게 봤었다. 근데 자주 보다보니 배려심이 있고 해서 앞으로 작품이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송지효는 ‘러블리 호러블리’의 특징에 대해 “얼마나 무서울지 기대를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다. 근데 공포라는 장르물이 아니다. 장르물이 아니라서 충족을 못 시켜드릴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같은 운명은 공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 느낌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이어 송지효는 이번 작품에서 보이는 모습에 대해 “꾸미지 않는 건 맞는 것 같다. 머리로 한 쪽 얼굴을 가려서, 두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연기한 분들이 없다. 상대 연기를 하시는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다. 뭔가 멀쩡한 모습이 아닌, 약간은 이상한 느낌도 많이 보여드린다. 그게 이 드라마에서 보여져야하는 부분이라면, 굳이 예쁘고 나스러운 건 다음에 보여드려도 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캐릭터가 잘 보일 수 있다면 괜찮다”며 “꾸미는 게 사실 없다. 가려지고 음침한 모습으로 나오기 때문에, 너무 관리를 안 해서 살이 많이 쪘다. 캐릭터처럼 보이기 위해 생활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블리 호러블리’는 하나의 운명을 나눠 가진 두 남녀가 톱스타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호러맨틱(호러+로맨틱) 코미디다.

한날한시에 태어난 필립(박시후 분)과 을순(송지효 분)은 제로섬(Zero-Sum) 법칙처럼 상대가 행복하면 내가 불행해지는 ‘운명공유체’다. 우연과 운명, 호러와 멜로 사이에 끼인 남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가 아찔하고 설레는 운명 쉐어 로맨스를 예고한다. 오는 8월 13일(월) 오후 10시 KBS에서 첫 방송.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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