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 김예원, ‘호텔킹’으로 연기 한 푼다

입력 2014-04-19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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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멤버 겸 연기자 김예원. 동아닷컴DB

여성그룹 쥬얼리 멤버 겸 연기자 김예원이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에서 연기에 날개를 달았다. 이를 통해 전작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김예원은 2월 종영한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를 통해 첫 정극에 도전했다. 극중 여주인공의 유일한 동료 역으로 카메라에 모습을 드러낼 기회가 많았지만 중반부터 분량이 줄면서 마지막 회까지 출연하지 못하고 중도 하차했다.

가수 활동을 병행하며 ‘미스코리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기에 돌입했던 만큼 조연임에도 캐릭터 분석 등 철저히 사전준비를 마쳤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짧았다.

드라마가 한창 방송하고 있을 때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의 분량을 늘려달라고 제작진에 애교 섞인 메시지를 보낼 정도로 높은 의지를 보인 바 있다.

김예원은 이런 아쉬움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호텔킹’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었다.

‘호텔킹’에서 김예원은 재벌가 사모님이 되기 위해 호텔에 취직한 프런트 담당 직원 윤다정을 연기한다. 속물이고 허세부리는 성격의 인물이지만 밝고 명랑한 자신의 성격을 캐릭터에 녹여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극의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첫 번째 드라마에서 짧게 출연해 아쉬움이 컸는데 다행히 이번에는 분량도 많고 본인과 잘 어울리는 캐릭터여서 향수 전개에 기대가 크다”며 “이덕화 김해숙 등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살아있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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